제시하신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새끼손가락 쪽 손바닥, 즉 소지구 부위입니다. 해당 부위 통증을 “회끈거림, 찌르는 느낌, 얼얼함”으로 표현하신 점을 고려하면, 단순 근육통보다는 신경성 통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가능한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척골신경 압박입니다. 손목의 Guyon 관 부위에서 척골신경이 눌리면 소지구 부위와 새끼손가락 쪽으로 찌릿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을 많이 짚거나, 자전거 손잡이 잡는 습관,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위험요인입니다.
둘째, 국소적인 근육 또는 건 문제입니다. 소지구 근육의 과사용이나 미세손상으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찌르는 느낌보다는 눌렀을 때 아픈 양상이 흔합니다.
셋째, 퇴행성 변화 또는 관절 문제입니다. 60대에서는 손의 작은 관절이나 인대 변화로 인해 국소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성 표현(얼얼함, 화끈거림)이 동반되면 1번 가능성이 더 우선입니다.
넷째, 드물게 말초신경병증입니다. 당뇨나 영양결핍이 있으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한쪽 국소 부위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국소 압박 쪽이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동반 증상은 새끼손가락 또는 약지 일부의 감각저하, 손 힘 약화, 물건 잘 떨어뜨림 등입니다. 이런 경우 신경 압박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손바닥, 특히 새끼손가락 쪽으로 체중을 싣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손을 짚는 자세를 피하고, 손목을 중립 위치로 유지합니다. 온찜질은 일시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면 신경전도검사나 초음파로 척골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필요 시 소염진통제나 신경통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통증이 점점 빈번해지거나 감각저하, 손 힘 감소가 동반된다면 단순 통증으로 보지 않고 신경 압박으로 평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