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가 굽는 과정에서 유리처럼 매끄럽고 단단하게 변하는 이유는 흙 속에 포함된 성분들이 아주 높은 온도에서 녹아 서로 엉겨 붙으면서 성질이 변하기 때문이에요.
뜨거운 가마 안에서 흙의 입자들이 녹으면 유리 같은 층을 만들게 되는데 특히 겉면에 바르는 유약이 녹으면서 우리가 흔히 보는 반짝이고 매끄러운 도자기의 표면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단순히 흙을 말리는 수준이 아니라 높은 열을 가함으로써 재질 자체가 훨씬 단단하고 물이 새지 않는 상태로 재탄생하게 되는거죠.
핵심은 고온에서 일부 성분이 녹아 유리질로 변하는 것입니다. 점토 속 규산과 장석 등이 1000-1300도에서 녹아 액상 유리처럼 되고, 식으면서 단단히 굳어 표면이 매끈해집니다 여기에 바른 유약에 먼저 녹아 얇은 유리층을 만들어 광택, 방수성을 줍니다. 그래서 흙이지만 겉은 유리처럼 보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