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견상 피부이식이 완전히 안정적으로 생착된 상태로 보이지는 않으며, 일부 부위에서 혈류가 충분하지 않은 조직 변화, 즉 부분 괴사가 의심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정상적으로 생착된 피부는 분홍색이나 연한 붉은색을 띠면서 점차 피부처럼 안정되는데, 현재 중심부의 보라색에서 검게 변한 부위와 건조하고 딱딱해 보이는 부분은 생착이 불완전하거나 혈류 공급이 부족한 조직에서 흔히 보이는 양상입니다. 다만 주변부에 붉은 육아조직이 일부 형성되어 있는 점을 보면 전체 이식 실패보다는 일부는 살아있고 일부는 괴사가 진행된 혼재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 임상적으로는 괴사된 조직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떨어지거나 병원에서 제거하게 되고, 살아있는 조직은 점차 상처를 메우며 회복됩니다. 필요 시에는 추가적인 피부이식이나 2차 처치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뒤꿈치 부위는 체중이 지속적으로 실리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혈류 장애가 쉽게 발생하여 부분 괴사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 여부와 압박 관리입니다. 악취가 나는 분비물, 고름, 주변 피부의 심한 발적이나 열감, 통증의 악화, 발열 등이 동반되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재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체중을 실어 걷는 경우 이식된 피부의 생착률이 크게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발을 딛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종합하면 현재 상태는 일부 정상 생착과 일부 괴사가 함께 존재하는 단계로 판단되며, 재괴사 진행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평가는 반드시 수술한 병원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퇴원 직후 초기 시기는 경과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시점이므로, 계획된 외래보다 빠른 시점에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