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대충 건강 글을 쓰고 있는데, 제 논리가 어떤 것 같나요?
내가 다이소에서 측정한 체중계로 여러 번 쟀는데 아예 작동을 안 하더라고요. 물론 잘 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가지 세운 가설이 있습니다.
- 나는 "암","폐렴"같은 심각한 질환에 대한 본능적 공포를 갖고 있다.
- 또한 나는 건강염려증도 심하다. 그리고 공황장애도 앓고 있다.
- 현재 내가 겪는 증상(갈비뼈 한쪽을 찌르는 듯한 느낌, 묵직함, 숨쉬기 힘듬)은 불안 증상이다.
다이소 체중계가 중국산 제품(Made In China)이라서 2~3kg 오차범위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지금 측정한 다이소 체중계로 잰 몸무게(46~48kg)가 나의 진짜 몸무게일 가능성이 높다(지금까지 2~3kg 부풀려서 50kg 정도로 측정되었다가 우연히 제대로 된 측정값이 나온 것).
반면에 그동안 쟀던 몸무게(48~50kg)은 중국산 체중계가 오차범위를 일으켜 잘못 측정한 가짜 체중일 가능성을 제기해본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까지 가짜 체중을 실제 체중으로 믿고 있었던 것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예전에 건강검진 받으러 병원에서 쟀을 때는 다이소 체중계로 쟀을 때보다 -2kg 낮게 측정된 적이 있었음
그동안 부정확하게 측정된 체중계 값이 우연히 실제 체중에 가깝게 측정되었을 것
48~51kg은 5천원짜리 다이소 중국산 oem 제품 체중계가 2~3kg 뻥튀기해서 부풀린 가짜 체중이고 실제 체중은 46~48kg일 것
그럼 오차범위가 크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다이소 체중계가 고장이 난 게 아니라는 반박에 대해서는?
오히려 반대로 묻고 싶다. 그렇다면 그때 병원에서 측정한 그 체중계는 고장이 난 건가? 그 체중계는 내 체중을 48kg로 측정했다. 근데 그 시기에 내가 집에서 쓰던 다이소 체중계는 50kg으로 측정했다. 나는 다이소 체중계가 측정한 값이 실제 체중인 줄 알고 그렇게 믿었다.
당신은 중국산 OEM 5천원짜리 다이소 체중계를 믿을 것인가? 아니면 의료기관에서 쓰는 체중계의 결과를 믿을 것인가?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글 잘 읽었어요.
논리 자체는 흥미롭고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지만, 가설로 세운 근거의 신뢰성이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즉, “다이소 체중계가 중국산이라 오차가 크다 → 실제 체중이 다를 것이다”라는 논리 구조인데, 이건 ‘제품의 원산지’와 ‘정확도’가 반드시 연관된다는 증거가 부족한 상태라 단정적으로 보이기 어려워요.댓글형식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쓸 수 있겠어요:
체중계 논리 구조는 흥미롭지만, “중국산이라 2~3kg 오차가 난다”는 부분은 검증이 필요한 가정 같아요.
제품의 오차는 제조국보다는 센서 정밀도나 교정 상태에 더 영향을 받거든요.
그래도 비교 기준을 병원 체중계로 잡은 건 설득력 있어요.
다만 글 전체적으로 “내가 믿던 수치가 틀릴 수도 있다”는 의심을 논리적으로 풀어간 점은 좋습니다.
가설이라면 “확률적으로 그럴 수 있다” 수준에서 마무리하면 더 균형 잡힌 글이 될 것 같아요.논리 자체는 일관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설득력은 낮은 편이네요.
이유는 근거의 신뢰도와 논리 전개의 방향이 반대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핵심 주장은 다이소 체중계가 오차를 일으켜 실제보다 높게 측정했다인데 이 결론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본문 안에 이미 병원 체중계가 더 신뢰도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는 근거가 있는데 그걸 가설 검증이 아니라 자기 확신 강화 쪽으로 끌고 갑니다.
근거는 병원 체중계 쪽인데 논리 전개는 다이소 체중계를 중심으로 엉뚱하게 돌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산 5천원짜리 제품이라 오차가 있을 것이다 라는 부분은 감정적 추정이지 실측 데이터가 아닙니다.
중국산이라 불량이라는 식의 단정은 논리적이지 않고 소비자 수준의 편견에 가깝습니다.
설득력을 가지려면 제품 단가나 제조 방식보다 동일 환경에서의 반복 측정 결과 그리고 다른 사람의 비교 데이터 등 실증적 자료가 필요합니다.
논리는 자가진단형 서술로서 이해는 가능하지만 논증으로는 약합니다.
데이터 부족, 감정 개입, 원인과 결과 혼동이 주요 결함입니다.
병원 체중계 수치가 더 신뢰도가 높다는 사실 하나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