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과 땀이 많은 증상이 관련이 있을까요?
주변에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독 손발에 땀이 많더라고요. 수족냉증이 있으면 관련된 이유로 땀이 많아지는 건가요? 아니면 둘 다 겪는 것은 단순히 우연인지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수족냉증과 손발의 과도한 발한(다한증)은 서로 다른 상태이지만,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은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현상이며, 다한증은 과도한 땀 분비로 인한 것입니다.
이 두 상태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그것은 우연일 수도 있고, 신체의 온도 조절 메커니즘과 관련된 기저 상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 신경계 문제 등이 두 상태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이호 의사입니다.
수족냉증과 땀이 많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관련성이 있는 경우
국소적 다한증: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과 혈관 수축으로 인한 수족냉증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빼앗아가 혈관 수축을 악화시키고, 혈관 수축은 다시 땀 분비를 증가시키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불균형: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요인으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불균형하게 되면 혈관 수축과 땀 분비 증가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저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빈혈, 당뇨병 등의 질환도 수족냉증과 땀 증가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우연의 일치
수족냉증과 땀 증가는 서로 다른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땀이 많이 나고,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수족냉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이 지나치게 차갑거나 땀이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수족냉증이나 땀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예: 어지러움, 피로, 심장 두근거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