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갑자기 볼 점막에 생긴 검붉은 점이라면, 가장 흔한 원인은 점막하 출혈(작은 혈종)이나 혈관이 터진 경우입니다. 특히 구토, 기침, 이를 악물기, 볼 씹힘, 음압 변화 등이 있으면 입안 점막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혈종이라고 해서 꼭 새까맣게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붉은색, 자주색, 흰 막처럼 섞여 보이기도 하고 주변 점막이 부으면서 색이 균일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대에서 갑자기 하루 만에 생겼고, 술자리 이후 발생했다면 악성 질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구강암이나 심각한 점막 질환은 보통 단기간에 갑자기 생겼다 사라지는 형태보다는, 수주 이상 지속되는 궤양·딱딱한 덩이·반복 출혈·점점 커짐 양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실제 사진이 현재 대화에 첨부되지 않아 정확한 판단은 제한됩니다. 아래 증상이 있으면 이비인후과나 구강내과 진료를 권합니다.
2주 이상 지속 점점 커짐 딱딱하게 만져짐 잘 낫지 않는 궤양 반복 출혈 통증 심화 목 림프절 만져짐 몸 다른 곳에도 멍·출혈 증가
현재로서는 자극적인 음식·음주·흡연은 며칠 피하고, 입안을 자꾸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단순 점막 출혈은 1주에서 2주 사이 자연 흡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