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제는 칭기즈칸에 의해 혈연이 아닌 십호, 백호, 천호, 만호라는 군사 행정 단위로 재편한 군사, 행정조직입니다. 기존 혈연 씨족 부족은 부족장이 혈통 중심으로 운영되었는데, 분열과 배신 가능성이 컸습니다. 즉, 부족 갈등이 생기면 쉽게 배신하거나 분열했고, 칸의 명령이 전체에 일관되게 전달되기 어려웠습니다.
칭기즈칸은 1206년 몽골 통일 직후 95개 천호를 만들고, 자신에게 충성한 인물들을 천호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천호장은 다시 백호장·십호장을 임명해 명확한 상하 지휘계통을 만들었습니다.
천호제를 통해 부족 분열을 방지하고, 중앙집권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혈통보다 능력주의를 확립하였으며, 10진법 편성으로 연대책임에 따라 빠른 이동과 강한 전투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