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굳고 손 힘이 약해졌는데, 경추 척수증의 증상일까요?
안녕하세요, 제가 뒷목과 어깨에 근력이 적어
머리가 경추를 눌러 압박을 받고 오래 지냈는데요..
무거운 두통이 있더니 증상이 점점 심해졌습니다.
검사시 디스크는 없어서 그냥 지냈었는데
제가 일자목을 고치겠다고.. 경추베개를 쓰다가
잘못해서 경추 베개의 가장 높은 부분을 베고 자버려서 목이 완전 일자형 역커브로 잠을 2주 정도 잔 거 같아요.. 굉장히 심한 정도로요...
원래 목이 약한 상태에서 그러니 갑자기 이상이 생긴건지
1주 전부터 양쪽 다리가 빳빳하게 강직되듯이 굳고
손이 젓가락질이 어렵고 굳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팔도 근력이 좀 약화된 느낌이구요...
온몸이 조금만 굽히고 있어도 여기저기 저립니다.
저는 뇌 문제인지 알고 찍어봤는데 뇌에는 이상이 없다해서 제가 뭘 바꿨나 생각해보니 베개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자다가 몸이 저려서도 여러번 깼어요...
너무 후회하고 있는데... 증상을 찾아보다보니 목디스크는 아니라 하네요... 목도 안 아프구요
경추 척수증이라는 증상이랑 비슷한데
엄청 위험한 질환이고 수술 말고는 해결방법이 없다 하더라구요 일단 경추 mri를 찍어서 확인해보기는 할 건데요...
이게 일주일 전에 일어난 후에 베개 바꾸고 다리 물리치료 한 후로부터
점점 낫고 있거든요... 다리가 아직 빳빳하지만 완전 각목같던게 조금씩 돌아오고 있고
손도 많이 좋아져서 정상처럼 돌아왔는데요..
제가 보기론 척수 신경이 손상될 경우에는 회복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이 경우에는.. 경추 척수증이 아닐 가능성이 있나요?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경추 척수증이라고 병원에서 할 경우에 수술을 무조건 해야 하나요? 수술도 훙유증이 많은 것으로 알아서요...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손에 이상이 생길까봐 그것도 두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갑작스러운 사지 근력 약화와 저림 증상은 척수 손상이나 신경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경추 척수증은 목 부위 척수가 압박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상 부위에 따라 사지 마비,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귀하의 경우 증상이 서서히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경추 신경 압박이나 목 주변 근육의 긴장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추 MRI 검사를 통해 척수 압박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경추 척수증으로 진단된다면, 압박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물리치료, 약물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뒷목과 어깨에 근력이 약하고 경추 베개 사용 후 일자목 상태가 악화되면서 다리와 손에 강직과 근력 약화,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의료 검사가 필수입니다. 다행히 MRI 등의 검사를 통해 뇌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셨고, 경추 MRI를 통해 추가적인 진단을 받으실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적절한 조치입니다.
경추 척수증의 경우, 척수나 그 주변 신경이 압박을 받아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척수증이라고 해서 반드시 회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의 정도와 진행 상태에 따라 보존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신경학적 손상이 진행될 경우 고려됩니다. 수술 후유증에 대한 걱정도 이해가 가지만, 현대의 의학 기술은 매우 발전되어 있으며 많은 경우에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수술 여부와 방법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담당 의사와 상세히 상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증상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베개를 바꾸고 물리치료를 받는 등의 조치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는 신경이 일시적으로 압박받았던 것이 해소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진단 후에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계속하시고, 필요하다면 물리치료나 작업 치료를 포함한 재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근육을 강화하고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작업 환경과 자세를 개선하여 목과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