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아빠가 죽을만큼 싫은 사람있어요????

안녕하세요. 다름아니고 혹시 아버지를 죽을

극혐하는 사람 있나요?

그게 접니다. 왜냐구요?

같이 자영엽하고 있어요. 아버지는 손님 있으나없으나

엄마한테 악지르고 구박하구요. 일도 안하시고

유튜브보고 그릇치울때도 한쪽에 이어폰꽂고

일하셔서 손님께서 사장님을 세번 외쳐야 알아듣습니다.

좋게 말씀드려도 알겠다하시고 안지키십니다.

아버지는 감정형이시고, 저는 사고형이에요.

대화할때도 대화가 안됩니다. 무조건 악을 지르세요.

일할땐 유튜브보지말고 일 순서를 배우고

일 하면 안되겠냐고

(장사하신지 30년이신데도 일순서를 모르심

글고 유튜브 중독이심)

좋게 말씀드려도 너나 잘하라는식으로 악을지르십니다.

말 자체를 못 해요.차라리 일을 못하고 도와주려는 모습이

있으면 괜찮은데 일을 못하고, 어떻게해서든 일을

안 하시려는게 눈에 보여서 얄밉고 화가납니다.

(어느정도냐면 손님들께서 아버지 왜이리 일 못 하시냐고

일 왜 안하시냐고 저한테 물어보실정도)

저는 직장생활하다가 가게가 커지고나서

부모님사정으로 인해 같이 자영업을 하게됬어요.

가게커지고, 같이 일한지 6년째인데요

서빙하고, 손님께서 반찬 더 달라고하시면 무지바빠요

그상태에서 저를 시키시고 본인이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다 시키십니다. 그렇다보니 저도 짜증이나서

아버지께서 하세요. 짜증부리게되요

그러면안되는거 저도 압니다...하지만 너무 부려먹듯이 시켜서

바빠죽겠는데 자꾸그러시니까 화가나서 짜증 부리게되요.

그렇다보니 손님은 저를 안 좋게봐요.

왜냐면 아버지께서 소아마비장애3급이세요

그렇다보니 딸래미는 다리아픈아버지를 구박한다고 생각하기때문이에요. 근데요 저는 이해가 안가요

아버지 일은 안하시는데요 헬스장에서 덤벨들고 근력

운동하시고, 러닝머신1시30분 하십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일 할 힘이 있는거아닌가요?

일을 안 하려고하시고 잔머리 굴리시는게

눈에 보여서 제가 일부러 안 도와드립니다.

그러면 안되는거 잘 압니다. 근데 사람 심리가 웃긴게

일 안하려고 하시니 도와주고픈 마음이 없어지고

꼴보기가 싫어요..제가 이상한건가요ㅜㅜ?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해가 많이 가고 공감도 되네요.

    저희집도 아버지는 집에서 아무것도 않하면서 어머니와 자식들한테는 짜증내고 화를내고 본인은 집에서 전구하나 갈지도 않으면서 집에 일이 있으면 자식들한테 다 시키고 내로남불이 따로 없습니다.

    저는 버티나 독립했습니다.

    아버지 보기 싫어서요.

  • 아버지가 자영업을 하시는데 통신경을 안쓰시네요 모든것은 엄마하고 딸에게만 맡기고요 그래도 팔지좋은 아빠시네요 아내와 딸이 잘부양하고있으니까요 질문자님이 무척 힘이드시고 스트레스 받겠지만 그래도어찌합니까. 장애를 가진 부모인데요. 이왕고생하시는것 조금만 더 참고 일하시면정말 멋진 따님이 될것 같네요

  • 원래 가족과 사업을 같이하게되면 더더욱 감정적으로 싸우거나 상처입기 마련이죠

    열심히 일하던 입장에선 아버지라도 아무리 아버지여도 일을 함께 해주지 않는다면 화가날 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저였어도 충분히 화나고 답답하게 생각이 들고 그래서 말이 좀 세게 나가거나 불만을 제기할 것 같은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이지만 다같이 계약서를 작성하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때론 가족이 아닌 사업 파트너이자 직원으로서 또 공동 대표로서 각자의 입장에서 일을 맡아서 하고 움직여야하는데 이럴 때 근간이 되는게 계약서입니다

    사업에 대한 계약을 기반으로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실히 정해두고 움직이며 계약 사항에 따라 위반할 시 재산이나 가게에 대한 지분 등을 잃는 방식으로 불이익이 확실히 정해지면 서로 더 조심하게 됩니다

  • 이상한 게 아닙니다. 6년 동안 가족과 함께 일하면서 업무 부담과 갈등이 반복됐다면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쌓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애가 있다고 해서 모든 업무를 대신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가게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만 지금처럼 감정이 폭발하는 상태로 계속 같이 일하면 가족관계와 가게 모두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일을 안 한다'는 문제와 '아버지가 장애가 있다'는 문제를 분리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감정적으로 따지기보다 각자 맡을 일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바쁠 때 서로 어떤 일을 담당할지도 미리 정해보세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면 어머니를 포함해 제3자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죽을 만큼 싫다'는 표현이 단순한 분노를 넘어 실제로 아버지를 해치고 싶은 생각이나 행동으로 이어질 것 같다면, 그 순간에는 가게에서 떨어져 나오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 자체 때문에 스스로를 나쁜 사람이라고 몰아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안보고 살고 있는데 2년전 사랑하는 동생이 먼저 떠나며 지금 어쩔 수 없이 가끔 연락하지만 정말 꼴보기가 싫다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도 아빠랑 사이가 안좋은 한 사람으로서 이해가 잘 갑니다..ㅜㅜ 저는 아빠와 아예 연을 끊고 살아요..아빠가 자꾸 돈때문에 문제를 일으켜서..누구나 다 좋은 부모만 있는법은 아니니 너무나 잘 이해합니다..

  • 저는 질문해주신 분과는 다르게

    부모님, 특히, 아버지가 싫지 않고

    좋습니다.

    우리들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하셨기에 싫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