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을 할 때에 마취상태에서 아무 소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수면 내시경을 할 때 마취 상태에서 본인의 ㅇ디지와 관계 없이 아무 말들이 튀어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무엇 때문에 나타나는 건가요?
수면 내시경에 사용되는 약물의 부작용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면 내시경에 사용되는 약물은 미다졸람과 프로포폴입니다.
미다졸람은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불안 감소, 진정, 수면 유도 효과가 있으며, 동시에 기억 상실 효과도 있어 검사 중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프로포폴은 빠른 진정 및 수면 유도 효과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중추신경계 기능을 억제하여 의식 수준을 낮추고 진정 효과를 유발합니다. 하지만 완전한 마취 상태와는 달리, 뇌의 일부 기능은 남아있을 수 있어 말씀하신 현상들, 즉 무의식적인 말이나 행동, 또는 역설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수면내시경 중 무의식적으로 말을 하는 이유는 약물로 인한 의식 저하 상태에서 뇌의 억제 기능이 느슨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는 수면과 비슷하지만 완전한 마취는 아니어서, 뇌가 외부 자극에 반응하면서도 평소라면 억제되었을 말이나 생각이 그대로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건 꿈을 꾸며 말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볼 수 있으며, 기억에는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쓰는 약물(미다졸람, 프로포폴) 등 때문입니다. 언급한 약물들은 전신마취가 아니라 깊은 잠에 진정 상태만 유도하기 때문에 의식은 없지만, 몸은 어느 정도 반응을 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