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암컷 랙돌 고양이 방묘문, 방묘창 설치 필요할까요?
이번에 처음 입양하려고 하는데, 보통 고양이 키울떄 방묘문이나 방묘창을 꼭 설치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렉돌은 좀 순하고 느긋한 편이라서 굳이 방묘문이나 방묘창이 필요할까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혹시모르니 설치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 방묘문을 설치한다면 1.5 m정도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방묘문이나 방묘창은 상황에 따라 용도가 다릅니다.
보통 고양이의 실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설치합니다.
꽉 닫지않은 현관문이나, 방충망을 뜯어 (씹거나, 발톱으로 찢어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에 중문이 없고, 고양이가 현관까지 마중나오는 구조라면 방묘문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이 열릴 때 갑자기 뛰쳐나가는 것을 방지해주고, 격리용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1.5m 정도면 고양이의 점프력으로도 쉽게 넘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적합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는 방묘창이나 방묘문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가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방묘창은 발톱으로 방충망을 훼손한 틈으로 나가거나 앞발로 방충망을 여는 것을 방지하고, 방묘문은 현관문을 여닫는 사이 고양이가 도망치는 것을 막아줍니다.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서 방묘창이나 방묘문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렉돌이가 순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1.5m 정도의 크기로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상 방묘문이나 방묘창은 방과 방사이에 설치하는게 아니라 환기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현관문과 바깥 창문에 설치하는것입니다.
즉, 집에서 외부로 탈출하는것을 막기 위한것이라 탈출기질이 있다면 설치하는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1.5m 정도는 질환이 있는 고양이가 아니면 거뜬히 뛰어 넘어 버리는 수준이니 의미 없는 구조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