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신경과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체중 감량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체중 증가 경향이 생기거나 감량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신경안정제나 일부 항우울제는 중추신경계에서 식욕과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어 식욕 증가, 포만감 저하, 대사 감소를 유발할 수 있으며, 졸림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드는 간접적인 영향도 동반됩니다.
임상적으로 약물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일부 항우울제나 항정신병 약물은 체중 증가가 비교적 흔한 반면, 일반적인 신경안정제는 직접적인 체중 증가 효과는 크지 않지만 활동 감소를 통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은 초기에는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중립적이거나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이어트 약과 병용할 경우에는 신경과 약으로 인한 식욕 증가 효과가 다이어트 약의 식욕 억제 작용을 일부 상쇄할 수 있으며, 일부 식욕억제제는 중추신경 자극 작용으로 불안, 심박수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신경과 약과 함께 복용 시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이 어려운 원인이 약물인지, 생활습관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 시 체중 증가 영향이 적은 약으로 조정하는 것이 고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