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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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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가 정사가 아닌 이유는 무엇인가요?

삼국사기는 정사로 통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삼국유사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의 명으로 만들어진 삼국시대의 역사서인데 무엇 때문에 정사가 아닌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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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유사의 체재는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와 다를 뿐 아니라 불교사서인 <해동고승전>과도 다릅니다. 이 책의 체재를 10과(科)로 분류한 중국의 세 가지 고승전의 경우와 비슷한듯하지만 왕력 · 기이 · 효선 등 중국 고승전의 선례와 다른 것도 있습니다. 삼국유사는 삼국의 역사 전반에 관한 사서로 편찬된 것은 아니며 또한 삼국의 불교사 전반을 포괄하지도 못했다고합니다. 저자의 관심을 끈 자료들을 선택적으로 수집, 분류한 자유로운 형식의 역사서이기에 정사라 할 수없다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 유사는 비공식 역사서로 여겨져서 그 저자와 편찬 배경, 목적이 명확하지 않아서 정사로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사로 인정받으려면, 역사적 사실과 편향되지 않은 기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삼국 유사는 승려 일연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 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희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사기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역사적 사건들을 서술한 반면, 삼국유사는 다소 믿기 어려운 신이주의(신기하고 기이한 사건들을 다룸)적인 설화나 불교 전설 등도 많이 수록되었습니다. 또, 삼국사기는 여러 학자들의 힘을 합해 정리한 책이지만 삼국유사는 일연이라는 개인이 편찬한 책이죠. 양도 삼국사기가 훨씬 많고요. 그리고 같은 사건에 대한 기록일 경우, 비교해보면 삼국유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니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서술이 겹치는 사건이 있다면, 대개 삼국사기를 정사로 보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유사는 몽골의 간섭을 받던 때 일연 스님이 기록한 것으로 단군왕검 등의 이야기와 옛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삼국사기보다 150년 후에 나왔으며 내용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어 역사서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서는 김부식(金富軾)이 편찬한 《삼국사기(三國史記)》와 더불어 현존하는 한국 고대 사적(史籍)의 쌍벽으로서, 《삼국사기》가 여러 사관(史官)에 의하여 이루어진 정사(正史)이므로 그 체재나 문장이 정제(整齊)된 데 비하여, 《삼국유사》는 일연 혼자의 손으로 씌어진 이른바 야사(野史)이므로 체재나 문사(文辭)가 《삼국사기》에 못 미침은 사실이나, 거기서 볼 수 없는 많은 고대 사료(史料)들을 수록하고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문헌이다.


    즉, 그 중에서도 특히 고조선(古朝鮮)에 관한 서술은 한국의 반만년 역사를 내세울 수 있게 하고, 단군신화(檀君神話)는 단군을 국조(國祖)로 받드는 근거를 제시하여 주는 기록인 것이다. 그 밖에도 많은 전설 ·신화가 수록된 설화문학서(說話文學書)라고도 일컬을 만하며, 특히 향찰(鄕札)로 표기된 《혜성가(彗星歌)》 등 14수의 신라 향가(鄕歌)가 실려 있어 《균여전(均如傳)》에 수록된 11수와 함께 현재까지 전하는 향가의 전부를 이루고 있어 한국 고대 문학사(文學史)의 실증(實證)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은 일찍이 본서를 평하여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중에서 하나를 택하여야 될 경우를 가정한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후자를 택할 것”이라고까지 하였다.


    《삼국유사》의 체재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1에 <왕력(王曆)> 제1과 <기이(紀異)> 제1을, 권2에 <기이> 제2를, 권3에 <흥법(興法)> 제3과 <탑상(塔像)> 제4를, 권4에 <의해(義解)> 제5를, 권5에 <신주(神呪)> 제6과 <감통(感通)> 제7과 <피은(避隱)> 제8 및 <효선(孝善)> 제9를 각각 수록하고 있다.

    출처 : 두산백과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유사》가 야사(野史)에

    해당하는것은 일연이 《삼국사기》를 “정사”라고 존중하면서 《삼국사기》에 채 실리지 못한 단군조선, 가야, 이서국 등의 기록과 수많은 불교 설화 및 향가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