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낙하산까지 탔던 특전사 출신이지만 최근에...
업무 관계로 다소 높은 곳을 자주 올라가게 됩니다.
그것도 일반 건물이나 빌딩이 아니라 아래가 많이 내려다보이는 공장의 건물이고 최고 높이는 50~60m에 달합니다.
소싯적(군대시절)에는 어지간한 높이에도 그런 증상이나 두려움 같은 것이 없었는데..
지금은 4~5층만 올라도 내려다보이는 정도에 따라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쿵쾅거려, 난간에 서는것 자체를 못하겠더라구요(물론,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작업함)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고소공포증인가요?
제 사전에는 이런 증상은 없을줄 알았는데...이것도 병이라고 할 수 있나요?
심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반복적으로 고층 작업을 하는 경우, 아무리 단련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낙하산과는 다르며 낙하산은 빠른 시간 안에 지상으로 내려 올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일정 고도 이상 높은 경우, 오히려 높이를 가늠하기 어려워 고소 공포증이 사라질 수
있지만 15미터 정도의 고도에서는 지상과의 높이가 가늠이 되고 작업을 1시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어 고소공포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성진 의사입니다. 높은곳에 오르는 경우에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고소공포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나 높은 장소에서 심한 공포를 느낀다고 무조건 병적인 고소공포증으로 진단할 수는 없으며 높은 장소에 있는 상황을 미리 예상하며 느끼는 극도의 공포나 불안이 동반되어 일상적인 활동, 직업기능, 사회 활동 등에 심각한 방해가 되거나, 평상시에도 고소공포증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과도하게 지속되는 경우에만 정신과적인 고소공포증이라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공포반응이 심해지면 공황발작을 경험하기도 합니다.정확한 진단및 치료여부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높은 고도에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쿵쾅거리고, 공포감을 느낀다면 고소공포증 증상이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소공포증이 있으며 질병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합니다. 관련하여서는 극복하려고 무리하는 것보다는 높은 고도에 올라가는 것을 조심하고 회피하는 쪽이 더 적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윤 의사입니다.
해당하는 증상의 경우 병은 아닙니다. 다만, 지속되는 불안감이 있으시다면 작업 중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해당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네 고소공포증으로 보입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굳이 진료를 보실필요 없지만 지장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보시고 상담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