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과 배경을 보면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요.
염증성 장질환(IBD) 자체가 만성 염증, 영양 흡수 장애, 철분 및 단백질 부족으로 이어져 근육량 감소와 만성 피로를 유발합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롱코비드(Long COVID) 개념이 잘 알려져 있는데, 심폐 기능 저하, 자율신경계 이상, 운동 후 극심한 피로감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활동량이 줄면서 심폐 체력 자체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걷기만 해도 숨이 차고 어지러운 증상은 단순 체력 저하 외에도 빈혈, 갑상선 기능 저하, 심장 문제, 자율신경 이상 등이 동반될 수 있어서 한 번은 반드시 병원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IBD 환자는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이 흔하고, 이게 운동 시 심박수 급등과 어지러움의 주범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우선 소화기내과에서 IBD 활성도와 혈액검사(빈혈, 영양 상태, 갑상선 등)를 확인하는 게 첫 단계입니다. 운동은 무리하게 강도를 올리기보다 심박수 기준으로 최대 심박수의 60에서 70% 수준을 유지하는 저강도 유산소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숨이 차거나 어지럽다면 그 강도가 이미 과한 겁니다. 주 3회, 15에서 20분씩 평지 걷기부터 시작해서 2주마다 5분씩 늘려가는 방식이 IBD 및 롱코비드 환자에게 권고되는 방식입니다. 식이는 단백질과 철분 섭취를 의식적으로 늘리는 것이 중요하고, IBD가 있으면 흡수 자체가 떨어지므로 주치의와 보충제 필요 여부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셔플런처럼 강도 있는 운동을 억지로 하는 것은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기초부터 다시 쌓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는 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