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지금의 소주가 나온 시점은 언제였나요?

Question

우리나라의 술을 보면 소주가 대표적으로 소비되고 있는데 지금의 희석식 방식이 전통적인 소주 제조 방식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지금의 희석식 소주가 나온 시기는 언제였으며 그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Answer 1

우리나라에서 소주의 기원은 고려 시대 몽골의 침입 과정에서 전해졌습니다. 당시 몽골은 페르시아에서 배운 증류 기술을 사용하여 소주를 만들었으며, 이를 고려에 전파한 것입니다. 특히 몽골군이 주둔했던 안동 지역에서 소주 제조법이 발달하여 안동소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석식 소주는 주정을 물과 감미료로 희석하여 만든 술입니다. 주정은 주로 타피오카와 같은 전분질 원료를 발효시켜 연속 증류한 것으로 알콜 함량이 95% 이상입니다. 희석식 소주는 일제 강점기 초기인 1910년 도입되었습니다. 일본은 1899년 희석식 소주를 발명했고, 이를 우리나라로 가져와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화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