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고려 정부는 왜 육지를 버리고 강화도로 옮겨가는 선택을 했나요?

최씨 무신정권이 몽골에 맞서 강화도로 천도했다고 배우는데, 육지의 백성들을 남겨두고 섬으로 피신하는 이 전략이 어떤 군사적 판단에서 나온 선택이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몽골 사신 저고여의 피살을 구실로 1231년 몽골이 침략해 오자 고려는 강화를 하는척하고 1232년 강화도로 천도하여 항전을 결의했습니다.

    강화도 천도는 몽골군의 천투 방식과 지리적 조건을 고려한 군사적 판단입니다. 몽골군은 기병을 바탕으로 기동력이 뛰어납니다. 즉 육지에서는 빠르게 이동하며,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육전에서 고려군이 불리했습니다. 반면 강화도는 바다로 둘러싸여 몽골 기병의 장점을 약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도 개경과 가까워 육지와 연결 및 물자 공급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해상 방어가 가능하여 장기간 항전하며 몽골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강화천도와 다르게 백성들은 각자도생을 해야 했습니다. 백성들은 자체적으로 몽골군에 공격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몽골군은 고려에 항복을 요구하며 여러 차례 침략했으며, 이 과정에서 백성들의 희생, 국토의 황폐화, 문화재 소실을 겪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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