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슬로부인의 진정시럽은 정확히 어떻게 만든 마약제품이고 왜이리 불티나게 팔렸던건가요?
윈슬로부인의 진정시럽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오랫동안 불티나게 팔린 마약제품으로 들었는데요.
당시 얼마나 인기가 있었고 왜이리 불티나게 팔렸던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49년 미국 메인주 뱅고어에서 샬록 윈슬로 부인이 개발하고 사위 제레마이아 커티스와 벤자민 A. 퍼킨스가 제조 및 판매한 특허약으로 이 시럽을 아이들에게 먹이면 5분안에 잠이 들어 19세기~20세기 초 미국과 유럽의 각 가정에 반드시 있었던 필수품이었습니다.
1848년 윈슬로 부인은 젖니 때문에 아파하는 손자를 위해 치료제를 연구하기 시작, 그는 간호사 일을 하면서 배운 지식과 오랜 기간 연구 끝에 당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던 의약품을 이용해 시럽을 만들었고 1849년 시장에 판매되었습니다.
1849년 시럽이 시장에 나오자 대중들은 미친듯이 구입, 당시 가난한 하류층 노동자들은 생활이 어려워 맞벌이를 해야만 했고 식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시럽을 먹여 아이들을 재운 후 일에 나갔기 때문이며, 가정 뿐 아니라 고아원, 보육원 등 많은 아이들을 한꺼번에 돌봐야 하는 공공시설 등에서도 아이들을 잠재우고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또, 남북전쟁 시기 부상을 입고 돌아온 병사들이 진통제 대용으로 시럽을 사용, 시럽을 개발한 윈슬로 부인은 어머니의 친구, 고통의 해방자로 추앙받습니다.
시럽을 팔던 약국들은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였고 심지어 시럽을 구하기 위해 먼 지역의 약국을 찾아갔던 사람들도 있었으며 이러한 인기는 유럽까지 퍼져 수출될 정도였습니다.
이 시럽은 1910년 까지 불티나게 팔렸으나 1911년 미국 정부가 판매를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