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이 목욕을 하기 위해서는 궁녀들이 물을 준비하고, 공간을 정리하여 도와주기는 했어도 목욕을 하는 것은 스스로 했습니다. 다만 아주 사적 신체 접촉이 필요한 경우에는 궁녀, 상국이 보조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왕의 대변은 완전히 공개된 것은 아니고 가까운 시중 인력이 은밀이 보조했습니다. 왕이 신호를 보내면 궁녀가 상궁이 매화틀을 가져와 받치고, 용변이 끝나면 물과 비단 등으로 뒤처리를 도왔습니다.
왕이 모든 걸 직접 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늘 남이 다 씻기고 처리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궁궐에서는 왕의 신체 일상조차 철저히 통제된 특별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