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난소나이 결과가 1년만에 이렇게 안좋을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만으로 32.5세정도 된 여성입니다.

2025년 7월에 amh검사했을때 33세정도 나왔는데 이번에 2026년 5월에 다시 검사했을때 수치가 1.8 이었고 38세정도 나왔어요.

1년도 안되는 시간에 이렇게 안좋아질수가 있나요..? 작년이랑 올해 검사한 병원이 다르긴한데.. 제가 급격히 생활습관이 바뀐것도 아니고, 특이사항으로는 중간에 유산을 한번 겪었고 쌍각자궁이라네용!

난임병원에 갔는데 남편이 다행히 정자검사 결과가 아주 좋고, 저도 자연임신 이력이 있으니까 6개월 자연임신 시도해보고 안되면 인공수정과 시험관을 시도해보자고 하셨어요.

1년만에 너무 결과가 안좋아서 의기소침하고 조급해지기도 하네요..ㅠㅠ 제가 뭔가 몸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가 생각도 들고 1년만에 이렇게 수치가 낮아질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1년 사이 AMH가 낮아진 것처럼 보일 수는 있습니다. 특히 병원이 달라졌다면 검사 장비, 기준표, 해석 방식 차이 때문에 “난소나이”가 크게 달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AMH는 절대적인 나이 측정기가 아니라 난소 예비력을 추정하는 수치라서, 같은 사람도 검사실과 시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AMH 1.8 자체가 32세에서 아주 절망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평균보다 조금 낮게 볼 수는 있지만, 자연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AMH는 주로 시험관 시술 때 난자가 몇 개쯤 반응할지 예측하는 데 더 의미가 크고, 자연임신 가능성을 단독으로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배란이 되고, 나팔관이 열려 있고, 정자 상태가 좋다면 AMH가 다소 낮아도 자연임신은 가능합니다.

    중간에 유산을 한 것 때문에 AMH가 영구적으로 확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임신과 유산 전후 호르몬 변화로 일시적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유산 자체가 난소 기능을 갑자기 5년치 떨어뜨린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쌍각자궁은 임신이 안 되는 원인이라기보다 유산, 조산, 태아 위치 이상과 관련될 수 있어 임신 후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가장 합리적인 다음 단계는 너무 조급하게 결론내리지 말고 같은 난임병원에서 AMH를 2개월에서 3개월 뒤 재검하고, 질초음파로 난포 개수를 같이 보는 것입니다. AMH 숫자 하나보다 초음파상 난포 개수, 생리주기, 배란 여부, 난관 상태, 남편 정자 상태를 종합해야 합니다.

    담당 선생님이 6개월 자연임신 시도 후 안 되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하자고 한 판단은 꽤 현실적입니다. 만 32세이고 자연임신 이력이 있으며 남편 정자검사가 좋다면 바로 시험관으로 가야만 하는 상황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AMH가 계속 낮아지는 추세가 확인되거나, 마음이 너무 불안하다면 6개월을 꽉 채우기보다 3개월 정도 시도 후 치료 시점을 다시 상의해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몸에 큰 문제가 생겨서 1년 만에 난소가 확 망가졌다고 단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이번 수치는 “조금 서둘러 계획을 세우는 신호” 정도로 보시는 것이 맞고, 자연임신 가능성은 여전히 있습니다. 지금은 같은 병원에서 재검과 초음파 난포 개수 확인을 통해 실제 난소 예비력을 다시 평가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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