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람한테 삐지기도하나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스코티쉬폴드

성별

암컷

나이 (개월)

13살

몸무게 (kg)

3

중성화 수술

1회

고양이가 최근 2주정도 저한테 삐진것처럼? 행동합니다. 보통 아침 6시반쯤에 간식을 매일 챙겨줬었는데 최근에 제가 바빠져서 평일에 두어번 정도 못챙겨주고 나가고(그런 경우 저녁에 줍니다)

최근 주말에 2-3번 정도 제가 늦잠을 자는바람에 고양이가 저한테 와서 야옹거렸는데도 무시하고 자고 원래 시간보다 두세시간 늦게 간식을 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이주일쯤 전부터 원래 저한테와서 애교도 많이 부리고 간식 먹자고 부르면 잘 오고 안겨있는걸 좋아해서 안아달라고도 자주 했었는데 이 모든 행동을 부모님한테 합니다 정말 저한테 삐진걸까요? 고양이가 이런걸로 삐질 수 있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양이가 사람처럼 삐졌다기보다는 생활 루틴이 깨지면서 행동이 바뀐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고양이는 일정한 시간에 반복되는 간식이나 상호작용에 매우 익숙해지는데, 최근처럼 아침 간식 시간이 자주 늦어지거나 호출이 무시되는 일이 반복되면 반응 대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부모님에게 더 애교를 보이는 것도, 현재 더 안정적으로 보상을 받는 대상에게 행동이 이동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13살 노령묘라는 점은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원래 잘 안기던 아이가 갑자기 덜 붙거나 특정 사람을 피하는 변화는 단순 습관 변화뿐 아니라 관절 통증, 치과 문제 등 신체 불편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스코티쉬폴드는 관절 관련 문제가 행동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에서는 다시 일정한 시간에 간식과 짧은 상호작용을 꾸준히 반복해 루틴을 회복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억지로 안거나 반응을 강요하기보다는, 예측 가능한 패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런 변화가 계속되거나, 활동량 감소, 숨는 행동 증가, 식욕 변화 등이 함께 보이면 한 번은 건강 상태 확인을 권장드립니다. 단순한 감정 문제처럼 보여도 몸 상태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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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음... 삐졌을수도 있고 다른의미의 행동일수도 있습니다 ㅎㅎ

    고양이가 질문자님께 간식달라했는데 그 요청이 몇번정도 받아들여지지않거나 늦게 이행이 되었는데 부모님이 대신 간식을 줬다거나 했다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빠르게 간식을 얻어먹으려면 요구가 무시된 질문자님께 가기보단 부모님께 가는게 더 빠른길이라 그저 간식을 확실히 얻어먹기위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ㅎㅎㅎ

    부모님에게 고양이가 간식달라 요구할때 질문자님이 다시 챙겨준다면 관계회복은 금방 될수있으나, 또다시 요구했을때 안들어주면 관계가 완전 틀어질수있으니 부모님과 번갈아가며 챙겨주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

  • 고양이는 루틴 변화와 욕구 불충족에 민감하여 서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기억력이 좋아 규칙적인 간식 급여나 아침 인사가 무시될 경우 이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식하며, 신뢰 관계에 일시적인 변화가 생기면 애착 대상을 다른 가족으로 옮기는 회피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 13세인 고양이는 노령기에 접어들어 환경 변화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으며, 보호자의 부재나 늦어진 보상으로 인해 불만이 쌓인 상태로 판단됩니다. 다시 예전의 유대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간식을 제공하고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일관된 태도가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실제로 삐질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 나이가 있는 편이라서 내과적 기저질환 감별 및 배제를 권장드립니다

    갑상선이나 신장 및 심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