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반증은 피부의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소실되어 하얗게 변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자가면역학적, 유전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환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성인 이후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히 하나의 원인으로 규명된 것은 없지만, 가장 유력한 이유는 자가면역학적 인식 때문입니다. 면역계가 멜라닌 색소를 외부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면서 파괴시키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백반증 환자에게서는 자가항체나 T세포의 과활성화가 자주 관찰됩니다. 이 때문에 갑상선 질환, 제1형 당뇨병, 류머티즘 등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백반증은 가족 내 발생률이 약 5~10% 정도로, 특정 유전자인 HLA 관련 유전자, TYR, NLRP1 등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단일 유전병은 아니며, 여러 유전적 취약성이 환경적 요인과 함께 작용합니다.
성인 이후에도 발병할 수 있는 이유는 멜라닌 세포는 평생 유지되는 세포이지만, 면역계의 이상이나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감염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파괴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어린 시절이 아니라도, 성인이 된 뒤에도 갑자기 얼굴, 손, 팔, 입가 등에서 흰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