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함으로 항문이 빨갛고 따가울때 스테로이드로션
안녕하세요
건조함으로 인해 항문이 빨갛고 따가우면
스테로이드로션 하루에 몇번,며칠정도 발라주면 빨리 나아질까요? 낫고나서는 로션을 계속 바르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항문 부위의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극에 민감해져서 빨갛게 변하고 따가움, 가려움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겨울철이나 과도한 세정, 화장지 마찰, 잦은 좌욕, 스트레스 등도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어 이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저농도의 국소 스테로이드 로션을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하루 1-2회, 3-5일 정도 얇게 바르는 방식이 권장되며,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바로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빠르게 염증을 가라앉혀 주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 위축, 색소 변화, 민감성 증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사용 방법은 샤워나 좌욕 후 깨끗이 건조시킨 뒤, 손가락 끝에 소량만 덜어서 얇게 도포하는 식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너무 자주 바르기보다는 증상이 심할 때 집중적으로 3일 정도 사용 후, 호전 여부에 따라 중단하거나 하루 1회로 줄여가며 끊는 방식이 좋아요. 만약 5일 이상 사용했는데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다면, 진료를 통해 접촉성 피부염, 진균감염(곰팡이), 치루, 치핵 등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어요.
스테로이드를 끊은 뒤에도 피부는 한동안 예민한 상태일 수 있으니, 이후에는 무향·무자극의 보습 로션이나 연고를 꾸준히 발라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항문 부위는 자극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세정 시 비누 사용을 줄이고, 부드러운 화장지를 사용하며, 마찰이 덜한 속옷 착용 등 생활습관도 함께 조절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재발을 자주 겪는다면 피부과 진료 및 상담을 통해 보다 맞춤형 치료법을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항문 주변이 건조하고 따가우며 붉어지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로션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로션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1~2회, 1~2주 정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상태가 호전되면 사용 빈도를 서서히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나아진 후에는 스테로이드 없이도 보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반 보습 로션이나 크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