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최근 방송이나 매체를 통해 화제가 된 제품들은 모발 겉면에 색소를 입히는 일반적인 염색약과 달리 폴리페놀의 갈변 원리를 이용한 제품들입니다.
사과를 깎아두면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빠르실 텐데요. 특정 샴푸나 트리트먼트 형태의 제품 속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모발 단백질에 부착된 후 햇빛이나 산소와 반응하여 점진적으로 어두운 색상을 띠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화학적인 염색약처럼 1제와 2제를 섞어 모발의 큐티클을 강제로 열고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두피 자극이나 모발 손상이 현저히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일반 염색약처럼 단 한 번의 사용으로 드라마틱하게 색이 변하는 것은 아니며 매일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성분이 누적되어 서서히 새치를 커버해주는 원리입니다.
전문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단순히 겉면만 칠하고 지워지는 일시적인 염색 펜이나 마스카라와는 지속성 면에서 차이가 분명하며 꾸준히 사용할 경우 실제 염색을 한 것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커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동등한 수준의 관리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