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전신마취 시 사용하는 기도삽관(기관내 튜브)은 마취가 완전히 들고 자발호흡이 억제된 후에 삽입되고,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거의 풀려 자가호흡이 가능해졌을 때 제거됩니다. 대부분의 수술에서 삽관은 1~3시간 정도 유지되며, 그 시간 동안 튜브가 목을 지나 후두(성대 부근)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이 부위가 자극을 받아 수술 후에 목이 따갑거나 쉰 목소리, 이물감 등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삽관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구 조작이 많아져서 더 자극이 심해질 수 있죠
수면내시경 때도 이물감에 예민하셨던 점을 보면, 기도삽관에 대한 거부감이 크신 건 이해됩니다. 실제로 삽관은 물리적으로 성대나 기도점막을 스치는 과정이라 미세한 상처나 붓기가 생길 수 있으며, 비만이나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기도 확보가 어려워 삽관 과정이 까다로워질 가능성도 있어요
마취과 전문의는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적절한 크기의 튜브나 대체 기도유지 장비를 선택할 수 있으니, 수술 전 상담 시 불편했던 경험을 꼭 공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