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왼손포수는 못본거 같은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빠른****
2020. 04. 21. 11:09

야구를 보다보면 거의 전부다 오른손 잡이 포수 인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검붉****

왼손 포수가 드문 것은 타자들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인 까닭이다. 오른손 타자는 포수 쪽에서 보아 왼쪽 타석에 서있으므로, 왼손 포수가 2루나 3루에 마음껏 공을 던지기 어렵다. 도루 견제를 제대로 못하는 포수는 포수라고 할 수가 없다.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왼손잡이 포수는 한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그중 이름이 남아있는 선수가 1958년 시카고 컵스의 데일 롱, 1980년 시카고 삭스의 마이크 스콰이어스 정도인데, 둘다 딱 2게임씩 뛰고 직업을 바꿨다고 하네요.

2020. 04. 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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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프로야구 31년 역사상 왼손 포수는 전무합니다.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양대 리그가 정착된 1901년 이후 왼손 포수가 경기에 나선 것은 11경기뿐입니다. 가장 최근 기록도 1989년 일입니다. 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베니 디스테파노(당시 26살)는 외야수였지만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3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습니다.

    왼손잡이 포수가 불리한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우선 2루와 3루 송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른손 포수는 왼손 타자가 타석에 서 있을 때 송구에 방해를 받기는 합니다. 하지만 보통 오른손 타자가 왼손보다 7.5 대 2.5 정도로 많습니다.

    3루 송구 때 문제가 드러납니다. 왼손 포수가 3루에 공을 던지려면 몸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야 합니다. 오른손 포수가 1루에 공을 던지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3루 도루를 막아야 하는 3루 송구는 훨씬 중요합니다.

    홈 블로킹 때도 왼손잡이가 불리합니다.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를 태그하려면 주자가 달려오는 방향, 즉 왼손에 미트를 착용한 오른손 포수가 유리합니다. 반면 포수 미트를 오른손, 즉 1루 방향에 낀 왼손 포수는 공을 잡더라도 3루 방향에서 달려오는 주자를 태그하려면 시간을 더 써야 합니다.

    왼손잡이라도 어깨 강하고 홈 블로킹이 좋다면 약점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잭 클레먼츠는 메이저리그에서 1884년부터 15년 동안 1000경기를 넘게 뛴 왼손잡이 명포수였습니다.

    왼손잡이 포수를 볼 수 없는 숨겨진 이유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깨 좋은 왼손잡이는 포수를 시키지 않습니다.

    ‘왼손잡이 강속구 투수는 지옥에 가서라도 잡아오라’는 메이저리그 속담이 있습니다. 왼손잡이 새싹들은 투수를 합니다. 따라서 왼손잡이 포수는 씨부터 마르는 셈입니다.


    출처 : http://www.hani.co.kr/arti/sports/baseball/535134.html

    2020. 04. 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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