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 자녀에게 경제공부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저도 여기서 경제, 금융전문가로 활동하지만 질문자님과 같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빠입니다.

먼저 초등학생인 딸아이는 사춘기와 오기도 했고 성격이 앞뒤를 별로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용돈관리가 거의 안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첫째 아들은 침착한 성격을 가진 터라 용돈을 아껴뒀다가 본인이 원하는 물품 등을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스스로 조사하고 공부를 한 뒤 테슬라 주식을 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아이들이 돈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어떻게 벌 수 있고 어디에 써야하는지 등에 대한 관심을 늘어나곤 합니다. 저는 뉴스를 보면서 경제 관련 뉴스가 나오면 질문을 하기도 하고 모르는 용어나 메커니즘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곤 합니다. 아울러 트렌드 변화에 따라 어떤 직업이 각광 받고 있고 향후에는 어떨 것인지 얘기해 주기도 하고 제가 현직에서 투자와 전략 부문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업무 관련한 사항도 쉽게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사실 이 모든게 경제공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틈틈히 학습을 시켜 주면 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고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공모주 청약을 해서 주식을 선물하면서 언제 팔 것인지 왜 떨어지고 오르는 것인지 주식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첫째 아들의 경우 10년 전에 가입한 펀드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수익률 변화를 보고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학원가기 바쁘고 학업을 쫓아 다니기 버거운 때이지만 가족과 함께 있을 때 틈틈히 경제 관련 사항에 대해서 얘기하고 가르쳐 주고 관심을 표하면 더 자세히 알려주는 편입니다. 따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경제 공부를 별도로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입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강성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고민하고 계신가 봅니다.

거두절미하고 일단 경제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원이 유한하다는 사실'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먼저 '부모님께서 사주시는 것'과 '용돈으로 사야하는 것'을 구분해야겠네요.

교과에 필요한 물건이나 각종 생활필수품, 교통비 등은 부모님께서 사주시는 것이 되겠습니다.

군것질거리나 사치품, 오락용품 등은 용돈으로 사야하는 것이 되겠구요.

구분이 대략 되었다면 일주일 간의 용돈을 명확하게 정의하시고 해당 금액 외에는 지원을 엄격히 금하셔야 합니다.

금액은 살짝 부족함을 느낄 정도가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사용한 용돈에 대해서는 기록하게 하시고, 용돈이 부족하다고 했을때는 사용 내역을 함께 검토해주세요.

점차 절약하는 소비가 익숙해지면 기간과 금액을 적절하게 늘려주시면 되겠습니다.

부모님께서 사주셔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꼭 지원해주시되 가급적 직접 구매하시거나 구매에 동행하여 주시면 더 좋겠네요.

위의 절약하는 소비 습관은 경제관념을 배우기 위한 시작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아끼는게 전부가 아니라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니까요.

부디 아이들이 슬기롭게 자라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효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번 돌아보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아이가 아무생각없이 물쓰듯 사용하는 돈 천원 이천원이.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큰 돈일 수 있다는 사실을요.

예를들어 아프리카의 모 국가는 한달 월급이 겨우 6만여원에 불과합니다.

즉, 하루 2000원 남짓한 돈으로 가족을 먹여살리죠.

그 나라 사람들은 일거리가 없을때면 이 2000원이 없어, 하루 끼니를 굶기도 하고.

아파도 약을 사먹을 수 없고.

학교에도 갈수 없으며.

추운겨울에 방안을 따뜻하게 할수도 없고.

옷도 사입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거의 모든것을, 이 나라 사람들은 단돈 2000원이 없어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단돈 2000원이나마 조금씩 조금씩 아끼고 모아 그 나라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한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그저 간식거리 한입을 먹지 않은 것 뿐이지만, 그 나라 사람들에게는 한 가정의 소중한 생명값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이양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교육 체계에서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제나 금융 교육 과정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하루치 경제신문은 날마다 발행되는 자그마한 단행본 한권 분량의 현시점의 최신의 경제 관련 도서입니다. 경제신문을 보실 것을 제언드립니다.

경제지식은 우리가 평생 살아가면서 배워야 되고 또 그 지식을 활용해서 경제활동을해야 합니다.

따라서 경제지식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배양하기위해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인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제일 좋은 경제 공부방법은 집에서 경제신문을 구독하는 일입니다.

경제신문에는 별의별 경제관련 사건들이나 이벤트들, 국제경제동향, 국내 경제정책, 기업정보, 부동산정보, 증권정보, 오피니언등 수많은 경제정보가 실려 있습니다.

이 경제신문을 하루에 한두시간씩 꾸준히 읽다 보면 시나브로 자신도 모르게 실물경제에 해박한 실력을 갖추게되는 것입니다.

경제신문에는 부동산이나 예금, 보험 등의 각종 금융상품이나 금융정책 동향, 시장동향, 금융 거래시 주의사항 등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에 필요한 정보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산업이나 건설, 전기전자 등 각 산업분야의 업황 동향이나 개별 기업 관련 뉴스등 이외에도, 이 사회의 저명하신 분들의 의견이나 각종 경제 정책적 제언 등 귀중한 정보들이 실려 있씁니다. 물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동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경제신문을 집으로 배달시켜 아침마다 한 두시간씩 꾸준히 읽어나가면 그 어느 것보다 훌륭한 경제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최민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자녀분들을 부족함 없이 키우셨나 봅니다.

질문에 초중고등학생이라고 하셨는데 어느 범주에 속해있느냐에 따라 각각 접근법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우선 초등학생이라면 아직은 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그런 행동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습관을 잘 들이면 조금 더 나이가 있을 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심부름을 하고 용돈을 받는다든지 청소를 돕고 용돈을 받는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어떤 조그마한 경제활동의 보상 개념으로서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꼭 단순히 심부름이나 청소 같은 것이 아니어도 자신이 경제주체가 되어 어떤 비즈니스가 어떤 매커니즘으로 돌아가는가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이라면 돈 관념이 부족해도 살아가는데 있어 돈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모르진 않을 것입니다. 다만 학업 스트레스도 있고 사춘기도 오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여러군데 돈을 쓰다보면 씀씀이가 커질 수는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일단 용돈을 주단위나 월단위로 일정하게 동일한 금액으로 고정시키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때에만 돈을 주도록 바꾸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설령 돈을 더 받는다 할지라도 적어도 돈이 무한하지 않으며 주어진 용돈 안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해서 쓰게 될 것입니다.

사실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자녀가 성인이 되어 언젠가 독립을 하게 되면 무한정 지원해주시는게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다만 좀 더 일찍 깨달았으면 하시는 것 같은데 어떤 곳에 관심있어 하고 어떤 곳에 소비가 많고 그것이 올바른 소비인지 내가 여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의 주제로 자녀분과 대화를 많이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그냥 은행처럼 돈이 생겨나는줄 압니다.

부모님이 어떻게해서 돈을 버는것인지 돈의 가치등 경제적인 공부를 어렸을때부터 그런 인식을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돈의 소중함과, 노력의 댓가로 어는것이고,,용돈도 월 정해진 용도외는 주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아끼고 소중하다는것을 느껴야합니다.그렇게 일러주시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