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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식한황로156
박식한황로15623.02.24

중세시대에는 왜 마녀로 만들어서 죽였나요?

중세시대 이야기에는 마녀로 몰려서 억울하게 죽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왜 마녀로 몰아서 죽였나요? 어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한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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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마녀사냥이 일어나 여성들이 마녀로 만들어져 처형되었습니다. 이는 이단심판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단심판은 기독교교회가 신앙상의 이단을 추궁하고 처벌하는 일련의 절차를 말하며, 이 중에서 마녀사냥이 일어난 것입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전염병과 기근, 그리고 사회적 불안정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 인간들은 언제나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녀사냥은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대리혐오죄를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종종 마녀로 몰려 사형당했으며, 이는 중세시대의 끔찍한 인권 침해 중 하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세시대에는 마녀사냥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기독교 교리에 따라 마녀와 마귀는 존재하며, 이들이 인간을 유혹하고 해롭게 작용한다는 신앙이 깊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마녀들은 마귀와 협력하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사악한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중세시대에는 이러한 신앙과 더불어 히스테리가 유행했으며, 이를 이용한 인간 드라마가 발생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는 마녀사냥을 벌이는 조직들이 생겨나 마녀를 발견하고 처단하는 일이 일상적이었습니다. 이들은 마녀들을 죄악적인 존재로 묘사하고, 마녀들이 협력하는 마귀들과 협력한 혐의 등을 근거로 마녀들을 처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녀사냥은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이는 인권 침해와 잘못된 판결, 차별 등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이러한 사건들에 대한 후속 조사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세의 정치, 종교적 상황의 붕괴와 함께 특히 중부유럽에 사회불안이 만연하고 사람들은 이를 세계종말시에 악마의 지배가 일어날 징조로 보았으며 그를 위한 희생양으로 마녀들을 피의 축제에 올리는 마녀사냥을 했습니다.


  • 사회나 개인에게 악재가 겹쳐 마음이 흉흉해지자 조금이라도 마음 편해지려 수상해 보이는 무고한 사람들을 마녀로 몰아 벌한 것입니다. 이방인이나 이교도들은 쉽게 마녀로 몰렸고 남편이나 부모, 장성한 아들 같이 든든한 가족 없는 과부나 고아들도 피해자였습니다. 마녀의 재산을 노려 남편이 타향에 있거나 사망한 부유한 과부를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초자연적 현상이 우연히 발생하거나 거짓말로 마법을 부린 흔적이 있다, 예배를 이상하게 드린다, 외모가 특이하다 등이 표면적인 사유였습니다. 우리말은 마녀라고 번역해서 모든 마녀 재판의 희생자를 여성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마녀라 지목된 사람들 중 여성 비율이 압도적이지만 남성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마녀 재판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 백년전쟁이라는 전쟁이 있었는데, 영국군은 승전하려 프랑스의 여장군 잔 다르크를 포로로 잡고 마녀로 몰아 화형했습니다. 화형 당시에도 잔 다르크를 불쌍히 여기고 잔 다르크가 마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무공이 커서 나중에 프랑스 왕은 그녀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동상도 제작하며 전쟁 영웅으로 받들죠. 이런 경우가 아니면 마녀 재판의 피해를 위로 받은 피해자들은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