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이것도 병적인 체중감소로 볼 수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

bmi 28입니다. 제목에는 체중감소라고 써놨지만 정확히는 운동도 안 하고 식단 조절도 안 하고 잘 나가지도 않아서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최근 세 달간 과자를 먹든 치킨을 먹든 69~70 사이에서 소수점만 바뀌고 그 이상 찌질 않아요.

두 달 전 받은 건강검진(자궁경부암 검사는 안 받음)에선 고혈압,당뇨는 아니라고 떴는데 혹시나 병적인 체중감소 중인데 제 식습관이 나빠서 체중이 유지되는 것 처럼 보이는 건가 싶어 걱정되네요. 평소에 피곤하다거나 식욕이 없진 않은데 이전에 비해 생리양이 좀 줄었어요. 주변에 물어보니 기초대사량이 높아진 걸 수도 있다고 하던데 그럴 이유가 없거든요. 무슨 검사라도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말씀하신 상황만으로는 병적인 체중감소로 보이지 않습니다.

    병적인 체중감소는 일반적으로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체중의 5% 이상이 감소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체중이 70kg이라면 약 3.5kg 이상 감소해야 의미 있는 체중감소로 평가합니다.

    질문자님은 최근 3개월 동안 69에서 70kg 정도를 유지하고 계시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증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이는 의학적으로 체중감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병적인 체중감소를 의심하게 만드는 증상들인 식욕 저하, 쉽게 피로해짐, 발열, 야간 발한, 지속적인 설사, 혈변, 빈혈, 지속적인 통증 등도 현재 설명해 주신 내용에는 없습니다. 두 달 전 건강검진에서도 당뇨나 다른 주요 이상이 없었다면 가능성은 더 낮아 보입니다.

    생리량 감소는 체중감소보다는 스트레스, 수면 변화, 호르몬 변화,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 질환, 피임약 복용 여부 등 다양한 원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까지 불규칙해졌거나 생리량 감소가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BMI 28이면 과체중 또는 비만 범주에 해당하는데, 체중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질병 때문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체중은 생각보다 일정한 범위 내에서 유지되는 경우가 많고, 활동량 변화가 크지 않아도 섭취량과 소비량이 균형을 이루면 수개월간 비슷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특별한 검사가 꼭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실제로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하거나, 식욕 저하, 빈혈 증상, 생리불순 악화, 만성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추가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생리량 감소가 최근에 뚜렷하게 나타난 변화라면 산부인과 상담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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