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문 주위가 가렵고 주름이 부어오른 듯한 느낌은 보통 치핵의 초기 증상이거나 주변 피부에 염증이 생긴 항문 소양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위는 혈관이 아주 조밀하게 분포되어 있어 과로하거나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면 혈액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를 수 있는데, 이때 느껴지는 가려움증 때문에 환부를 자극하면 피부가 더 예민해지고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손을 대지 마시고 배변 후에는 비누 사용을 줄이며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닦아낸 뒤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습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관리법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5분에서 10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인데, 이는 정체된 혈액의 흐름을 도와 붓기를 가라앉히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가려움을 줄여줍니다. 또한 평소에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를 섭취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 시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만약 가려움이 밤에 더 심해지거나 부은 부위가 단단해지며 통증이 느껴진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가까운 의원을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