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눈에띄게딱딱한라임나무
아이가 자꾸만 이해가 안된다면서 제가 지시하는걸 거부하네요
최근에 초4 아이에게 해야하는 일들을 시키면 꼬치꼬치 그 이유를 묻고 본인은 이해가 안된다면서 시키는 일을 거부합니다. 그냥 자기만의 논리로 거부를 하는데 이런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초4쯤 되면 스스로 납득해야 움직이려는 시기가 오기도 합니다. '시키니까 해'보다 이유를 짧고 분명하게 설명해주고, 아이 의견도 한번 들어보세요. 다만 규칙 자체를 끝없이 협상하게 두면 더 버틸 수 있습니다. 설명 후에는 '이건 우리 집 규칙이라 해야 해'처럼 기준은 차분하고 일관되게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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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초4 정도가 되면, 아이들이 단순히 시키니까 하는 것보다, 스스로 납득하고 싶어하는 시기가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유를 묻는 행동 자체가 꼭 반항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모든 지시를 자기 논리로 거부하게 두면,
생활하는 규칙이 흔들릴 수 있어서 설명과 기준을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왜 해야 하는지 설명은 해주되,
해야 하는 건 변하지 않는다고 차분하게 성을 정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아이 입장에서 억울함이나 통제를 받는 느낌이 쌓여 있는 건 아닌지 들여보면,
의외로 대화가 풀리기도 합니다.
감정을 쌓으면서 힘겨루기로 가지 않고,
이해하고 존중하되, 결정은 부모가 하는 것이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하혜진 보육교사입니다.
어떠한 것을 거부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단체생활에서는 내가 하지 않은 것도 해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알려줘야 합니다. 가령 그런것이지요. 식사의 경우에는 가족이 모두 먹지만, 내가 만들어 먹을 것만 먹고 설거지를 한다면 편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 있고, 그것을 해야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이다. 공동체는 원래 그런것이다. 라고 해야 합니다. 그러한 아이의 논리가 따로 있다면, 사회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해줘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치원 교사입니다.
초4쯤 되면 단순히 “말 안 듣는 시기”라기보다, 자기 생각과 기준이 강해지는 시기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엔 부모 말이 곧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왜 해야 하는데?”를 스스로 납득하고 싶어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 입장에서는 반항이라기보다 “이해가 안 되는데 왜 무조건 따라야 하지?”라는 마음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중요한 건, 아이의 질문을 다 받아줘야 하는 것과 부모 지시를 계속 협상 대상으로 만드는 건 다르다는 점이에요. 지금처럼 매번 이유를 따지며 결국 안 하게 되면, 아이는 “이해 안 되면 안 해도 된다”는 방식으로 굳어질 수 있거든요. 😥
이럴 때는 설명은 해주되, 결정권까지 넘기지는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숙제 먼저 해야 하는 이유는 네가 늦게 자지 않게 하려는 거야. 이유는 설명해줄 수 있지만, 해야 하는 건 변하지 않아.” 처럼 말하는 거예요.
즉, 아이 의견은 존중하지만 기본 규칙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방식이 좋아요.
또 하나 중요한 건, 아이와 힘겨루기로 들어가지 않는 거예요.
아이가 꼬치꼬치 따질 때 부모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대화가 “설득”이 아니라 “승부”가 되어버립니다. 그럴 땐 길게 논쟁하지 말고 짧고 차분하게 반복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네 생각은 알겠어. 그런데 이건 해야 하는 일이야.”
“이유는 설명했어. 이제 행동할 차례야.”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아이가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건지, 하기 싫어서 논리를 만드는 건지도 같이 봐야 합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하기 싫은 감정을 ‘논리’로 포장하는 경우도 꽤 많거든요. 😅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어요.
평소에는 아이 의견을 들어주는 시간도 따로 만들어 주세요. 사소한 선택권이라도 주면 통제받는 느낌이 줄어들어 반항도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숙제 먼저 할래, 씻기 먼저 할래?”처럼요. 해야 하는 건 고정하되, 방식은 선택하게 하는 거죠.
설명은 해주되 기준은 흔들리지 않게! 입니다. 아이의 사고력이 자라는 과정이라고 보되, 부모 권위 자체가 무너지는 방향으로 가지만 않게 균형을 잡아주는 게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