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감기에도 어떤약을 쓰는가가 아주 중요하군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그동안 (9일간) 이비인후과, 내과에서 링거맞고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먹어도 낫지않던 기침이 어제 종합병원 호흡기내과에 가서 진료받고 처방받을 약을 먹으니 세상에.. 바로 차도가 있는겁니다.

지금까지 처방받은 약봉지를 보여줬더니 의사샘왈,

:가장 괴롭히는 기침을 호전되게하는 약이 없다며 코뒤로 넘어가서 기관지를 잘때마다 괴롭히는 콧물을 마르게 하는약을 처방했으니 괜찮을거라고"

세상에.... 어제 정말 10일만에 편히 잤습니다ㅡ

스테로이드성분도 주사에 넣어주셔서 목소리도 돌아오고....

전 10일간 왜 고생을 했던가요? ㅠㅠ

정말 표적치료가 이렇게 중요한데.....

아이들 노래 가르칠때도 원포인트 레슨이 얼마나 아이들 실력을 올려주는데~~~

암튼 이번감기 생애 최고의 고통을 주었습니다ㅡ

아직 근육과 가슴이 잔기침할때 그 여파를 나타내주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경과는 임상적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한 상황입니다. 감기 자체라기보다 “기침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가 핵심입니다.

    상기도 감염 이후 지속되는 기침은 단순 감기 후유증이 아니라, 크게 세 가지 기전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후비루 증후군으로 코에서 넘어오는 분비물이 인두와 기관지를 자극하는 경우, 둘째는 기관지 과민성 증가로 일종의 감염 후 기침형 천식 형태, 셋째는 위식도 역류에 의한 미세 흡인입니다. 이 중 어떤 기전이 주된지에 따라 약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번 경우는 “코 뒤로 넘어가는 분비물”이 핵심이었고, 이전 치료에서는 항생제나 일반 감기약 위주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후비루가 원인이면 항히스타민제나 비충혈 제거제, 필요 시 비강 스테로이드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즉 병태생리에 맞는 치료가 들어간 순간 바로 호전된 것입니다.

    주사로 사용된 스테로이드는 기관지 점막의 염증과 과민성을 빠르게 낮추기 때문에 기침, 쉰 목소리, 인후부 부종을 단기간에 개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이는 보조적 치료이고, 근본적으로는 분비물 조절이 더 중요합니다.

    10일간 호전이 없었던 이유는 치료가 “틀렸다기보다 방향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실제로 외래에서 흔히 겪는 상황입니다. 초기에는 단순 감염으로 보고 대증치료를 하다가, 지속되면 원인 기전을 다시 재평가해야 합니다.

    현재처럼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치료 방향은 적절한 상태로 보입니다. 다만 잔기침과 흉부 불편감은 기관지 과민성이 남아 있어 1주에서 3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찬 공기, 대화 과다, 건조한 환경이 자극이 되므로 회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이러한 접근은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기침 가이드라인 및 UpToDate의 “postinfectious cough” 파트와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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