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퇴사한 직장 재입사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요
말씀드리기에 앞서
직장이 어떤 일을 하는 직장이냐면
1주 2교대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생산직 공장이고 쇠나 금속류 가공하는 공장입니다.
어제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근데 이 직장이 제가 작년에 허리와 발로 인한 병적증세 때문에 퇴사하게 된 직장 입니다.
병적증세의 원인은 퇴사한 이 직장에서 하는 일이 힘들어서 그랬던게 아니라
그동안 다녔던 전 직장 중에 출퇴근 왕복 최소 3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서
2년 5개월 동안 길게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무리하게 일 해 가지고 몸에 스트레스 쌓여온게 그제서야 발현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는데요. 뭐 뼈에 이상이 생겼다거나 인대에 이상 생길정도로 크게 다친건 아니고
무리해서 그냥 근막이나 근육통 같은 거에 좀 지독하게 걸린겁니다.
그래서 관리자나 반장님 한테 얘기하고 며칠 쉬면은 되었을 텐데.
회사 일이 매사 굉장히 바쁘기도 하고
하루가 아니라 3일 이상 쉬는 거는 회사에서 용납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원래 이 회사가 재입사가 불가능한 회사입니다. 그런데 시간도 꽤 지났기도 했고
그 때 같이 일했던 형님들이나 동료분들도 그리 친분도 두터운 편도 아닌지라
금방 까 먹었을 것 같기도 하고
아웃소싱이 너도 나도 이 회사에 구직을 올려대고 있음과 동시에 요즘 또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그나마 여기가 회사 일이 제일 바쁘고 돈도 많이 주는 곳이라서 다시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아웃소싱 들도 재입사가 불가능한 회사이기 때문에 지원이 어렵다고 한 게 대부분이었는데
딱 한 아웃소싱이 괜찮다고 해서 이 직장에 면접 스케쥴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웃소싱 직원 분이 면접 볼 때는
"집안일에 급한 일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퇴사를 결정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담당했던 아웃소싱이 전달을 회사에 제대로 못 해준 것 같다" 라고 말 하면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일단 월요일에 면접 스케쥴이 잡혀있어서 일단 면접 보러 가야 되기는 하는데요.
만일 면접자나 그 외 직원 분들이 저에 대해 기억하고 있으시다면
그 때 퇴사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저 아웃소싱 직원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퇴사 할 만한 이유를 거짓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하거나 지어내서 말하는 것이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차호재 노무사입니다.
귀 질의만으로는 정확한 사실관계의 판단이 어려우나,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제반상황을 토대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