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진균증(onychomycosis)은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률이 높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경구 항진균제입니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1차 선택은 테르비나핀(terbinafine) 250mg 하루 1회로, 발톱 기준 12주 복용이 표준입니다. 완치율이 70퍼센트에서 80퍼센트 수준으로 가장 높습니다.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은 1주 복용 후 3주 휴식하는 펄스 요법으로 3회 반복하는 방식을 쓰며, 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복용 전 간기능 검사를 권장하며, 복용 중 정기 모니터링도 필요합니다.
바르는 약만으로는 발톱 깊은 곳까지 침투가 어려워 단독 사용 시 완치율이 낮습니다. 에피나코나졸(efinaconazole), 시클로피록스(ciclopirox) 등이 있으며 경구제 보조 또는 경미한 초기 병변에 사용합니다.
병원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점은, 치료 전 반드시 진균 배양 검사나 KOH 검사로 확진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좀처럼 보여도 건선이나 다른 피부 질환일 수 있어 확진 없이 장기 복약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홈케어로는 발을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과 항균 양말 착용, 공중목욕탕·수영장에서 슬리퍼 착용, 손발톱깎이 개인 사용, 신발 내부에 항진균 파우더 사용이 재발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발톱을 짧고 일자로 유지하고 치료 중 오래된 신발은 교체하거나 항진균 스프레이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재발률이 20퍼센트에서 50퍼센트로 높은 만큼, 발톱이 완전히 새로 자란 것을 확인한 후에도 수개월간 예방 관리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