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열매는 지역과 날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9월 중순부터 10월 사이에 많이 떨어지기 시작해요. 올해처럼 아침저녁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불면 아직 초가을이어도 익은 열매가 먼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나무 전체에서 한꺼번에 떨어지는 게 아니라 가지마다 익는 시기가 달라서 어떤 길에는 벌써 보이고, 다른 곳에는 한참 뒤에 보이기도 하고요. 바닥에 떨어진 은행은 냄새가 강하고 껍질 성분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맨손으로 줍거나 먹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길가의 열매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요. 냄새가 심한 구간은 잠시 돌아가고, 반려동물도 먹지 못하게 산책할 때 주의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