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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프의 개'실험은 과학계의 어떤 걸 바꿔놨나요?

러시아의 생리학자 이반 파블로프는 '파블로프의 개'실험을 통해서 특정 자극을 이끌어내지 못하던 자극이 무조건적으로 이끌어내는 자극과 연합되연서 그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냈는데 이 실험의 결과는 당시까지의 과학계의 어떤 생각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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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파블로프의 개' 실험은 조건반사의 개념을 확립하며 당시 과학계에서 학습과 행동에 대한 이해를 혁신적으로 바꿨다. 이전에는 생물의 행동이 본능적이거나 단순한 자극-반응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경향이 강했지만, 파블로프의 연구는 환경적 요인이 학습을 통해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후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과 같은 연구로 확장되어 교육, 치료,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었다.

  •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심리학부분에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당시 심리학은 주로 내성법에 의존하여 주관적인 경험을 연구하는 학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파블로프의 실험은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행동을 통해 심리적 현상을 연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심리학을 과학적인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 자체만을 두고본다면 인간과 동물의 행동이 학습과 환경에 의해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 실험이었습니다. 이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핵심 원리로 작용하였으며, 왓슨, 스키너 등 후대의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되었죠.

    그리고 파블로프의 실험은 인간과 동물의 행동이 복잡한 정신 과정이 아닌 단순한 자극-반응의 연합으로도 설명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결과적으로 이는 인간과 동물의 행동에 대한 기계론적 관점을 제시하였으며,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당연한 내용일 수 있겠지만,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관점의 실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