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는 분들 많은 게 이해돼요. 실제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과목 선택, 진로 설계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어요. 다만 제도 취지는 ‘좋은 집 자녀만 유리하게’라기보다 예전처럼 모두가 같은 수업만 듣는 구조에서 벗어나 학생이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자는 쪽입니다. 현재는 고1부터 전면 적용되고 있고, 총 192학점 이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근데 현실적인 우려도 있어요. 학교마다 개설 과목 수나 교사 수 차이가 있어서 선택권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 사교육 의존이 커질 수 있다는 걱정도 실제 현장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부도 최근엔 과목 선택 상담, 진로 설계 지원, 교사 지원 확대 같은 보완책을 같이 운영 중이에요.
결국 제도 자체가 무조건 좋은 것도, 무조건 실패도 아니고 ‘학교 인프라 차이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핵심 같아요. 학생 입장에서는 제도 이해를 빨리 하고 과목 선택 전략을 세우는 사람이 유리해질 가능성은 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