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운영하는 게 안 좋은 게 아니라, 오히려 한 블로그에 성격이 다른 글을 섞는 쪽이 더 손해예요. 검색 노출은 글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블로그가 어떤 주제를 꾸준히 다뤄왔는지를 같이 보기 때문에, 지금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타로 글이 섞이면 원래 쌓아둔 주제 신뢰도가 오히려 흐려집니다.
현실적인 조건도 같이 말씀드리면, 네이버는 아이디 하나당 블로그 하나라 두 번째 블로그를 하려면 새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 인증으로 한 사람이 세 개까지 만들 수 있으니 개설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조심하실 게 있는데, 두 블로그를 서로 링크 걸어 밀어주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 양쪽에 올리는 건 피하세요. 중복 문서로 잡힐 수도 있고, 요즘은 부정 활동을 자동으로 걸러내기 때문에 각자 독립된 블로그처럼 굴러가는 게 안전합니다.
앞 답변에서 시간이 두 배로 든다고 하신 건 정말 맞는 지적이라, 저는 발행 주기를 아예 다르게 잡으시길 권해요. 기존 블로그는 지금 리듬 그대로 가고, 타로 블로그는 주 이삼 회처럼 낮은 목표로 시작하는 겁니다. 초반에 무리하면 둘 다 흐지부지되기 쉽거든요.
타로 블로그는 특히 처음 석 달 정도가 주제를 각인시키는 기간이라, 카드 의미 해석처럼 축이 되는 글부터 차곡차곡 쌓는 게 좋습니다. 무료로 봐주는 글만 올리면 방문자는 몰려도 검색에서 계속 불려나오는 자산은 잘 안 쌓입니다.
정리하면 두 개 운영 자체는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주제를 나누는 쪽이 맞는 선택입니다. 새 아이디로 개설하시고, 두 블로그를 인위적으로 엮지 마시고, 발행 부담만 현실적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공부하면서 정리하는 블로그는 나중에 본인 기록으로도 남아서 꽤 든든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