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 초기에는 대통령도 그리 좋은 자라기 아니였나요?

미국 독립의 영웅 워싱턴 대통려이 딱 2번만 하고 내려가서 권력욕이 없었나보다 생각을 했는데요. 근데 독립초기 미국 정부는 돈이나 권한같은것도 별로 없고 그래서 대통령이잔 자리는 허수아비같은 존재라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렇게 매력적인 자리가 아니였던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워싱턴은 권력 세습을 막고 평화적 정권 교체의 민주적 선례를 남기기 위해 3선 출마를 사양했습니다. 영국의 국왕처럼 한 사람이 평생 권력을 잡거나 임기 중 사망하여 임기 제한 없는 자리로 인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그리고 초기 미국 대통령은 결론부터 말하면 권력과 명예보다는 희생과 부담이 훨씬 큰 자리였습니다.

  • 초기 연방정부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정말 힘이 약했던 건 맞아요. 독립 직후 연합규약 시절엔 중앙정부에 세금 걷을 권한도, 상비군도 없어서 각 주에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수준이었고, 1787년 헌법으로 대통령직이 생긴 뒤에도 연방 공무원 수가 수백 명대에 불과했어요. 워싱턴 본인도 임기 동안 봉급을 부담스러워했고, 반란 진압이나 국채 상환 같은 일을 하려면 매번 의회와 각 주를 설득해야 했죠. 다만 자리 자체가 매력이 없었다고 보긴 어려워요. 실제로 1796년과 1800년 선거는 애덤스와 제퍼슨 쪽이 상당히 치열하게 붙었고, 언론 공격도 지금 못지않게 험했습니다. 워싱턴이 2번만 하고 물러난 건 힘이 없어서라기보다, 왕이 없는 나라를 만들었으니 최고 권력자도 스스로 물러난다는 선례를 남기려는 의도가 컸어요. 그 관행이 150년 가까이 지켜지다가 프랭클린 루스벨트 4선 이후 수정헌법 22조로 2회 제한이 못박혔습니다. 결국 권한이 약한 자리를 상징과 선례로 키워낸 셈이라, 그 시절 대통령직은 지금과 성격이 아주 달랐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