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확인했습니다. 보라색에서 붉은 계열로 변하고 있고,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병변이 보입니다.
2년 동안 안 사라진다는 게 핵심입니다. 일반적인 멍(타박상에 의한 피하출혈)은 길어도 2주에서 4주 안에 흡수됩니다. 2년이 지나도 남아 있다면 단순 멍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색이 변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초록색에서 붉어지는 변화는 일반 멍의 흡수 과정과 반대 방향입니다. 멍은 보통 보라 → 초록 → 노랑 순으로 빠지는데, 반대로 붉어진다면 내부에서 뭔가 다른 일이 생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감별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혈관종, 모세혈관 기형, 혹은 피하 혈종이 조직화된 경우 등이 있고, 드물게 다른 피부 병변이 색소 변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율신경 불균형 기저질환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낮지만, 전신 상태에 따라 혈관 반응이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누르면 안 아프고 크기 변화가 없다면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2년 된 병변이 최근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면, 피부과에서 직접 보는 게 맞습니다. 필요하면 초음파로 피하 구조를 확인하거나 조직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