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하버드는 왜 그렇게 사이가 안좋나요?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학의 지원도 끊고 하버드 신규유학생도 비자를 중단을 검토하는등 전방위로 합의를 압박하는데요,
트럼프는 왜 이렇게 하버드대학을 압박하나요?
트럼프 vs 하버드 갈등
3월 31일
연방 정부는 하버드의 87억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 및 2억 5,560만 달러의 계약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대응 부족과 관련된 조치로, 정부는 하버드에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 폐지, 학내 거버넌스 개편, 채용 및 입학 정책의 변경 등을 요구했습니다.
4월 11일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에 공식 서한을 보내 위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4월 16일
국토안보부는 하버드에 국제학생의 불법 행위에 대한 기록 제출을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제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4월 21일
하버드는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연방 자금 지원 중단은 위헌적이며 절차적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5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의 비영리 세금 면제 지위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5월 6일
교육부는 하버드가 새로운 연방 연구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5월 22일
국토안보부는 하버드의 국제학생 등록 자격을 공식적으로 박탈했습니다.
5월 23일
하버드는 국제학생 등록 자격 박탈 조치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 판사는 임시 금지 명령을 내려 조치를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5월 27일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와의 모든 연방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5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치적 성향 차이인데 트럼프는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정치인 입니다. 반면 하버드를 포함한 미국의 중 명문 대학들은 대부분 진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인권, 다양성, 환경 등 진보적 가치를 강조하는 연구와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입장에서 하버드는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상징적 존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트럼프는 재임 중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는데 하버드를 자신의 반이민 메시지를 강화할 수 있는 타깃으로 삼은 것입니다. 세 번째는 트럼프는 기존 정치 엘리트와 다른 비주류 인물로 자신을 소개 했는데 하버드를 엘리트에 대한 대중적 반감으로 활용하려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하버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부자 대학인데 트럼프는 재전 논란을 통해 하버드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기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이 온라인 수업만 듣는 경우 비자를 취소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고 이에 하버드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했고 결국 정책은 철회 되었지만 아직도 감정적으로 갈등을 겪는 것입니다.
도람뿌누 하바드를 엘리트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과 갈등하는 진보적 가치 때문에 비판해 왔습니다.
또한 팬데믹 당시 온라인 수업만 하는 대학에 비자 발급 제한 정책으로도 하바드와 직접 충돌한 적도 있구요.
이런 갈등은 정치적 이념 대립과 반엘리트 정서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반유대주의 대응 미흡 주장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발생한 친팔레스타인 시위와 관련하여, 유대인 학생들이 차별과 괴롭힘을 겪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트럼프는 이를 근거로 하버드에 대한 비판을 강화했습니다
트럼프와 하버드대학교의 관계가 좋지 않은 이유는 주로 하버드대학교가 정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독립성과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지키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학교의 반 이스라엘 시위 통제를 강화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보조금을 줄이겠다고 압박했으나 하버드대학교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밝히면서 대립이 심화되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