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의료상담

내과

울통불퉁침팬치
울통불퉁침팬치

26살 남자 인데 기립성어지럼증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이
56
성별
남성

27살 아들이 있는데 몇일전 목욕탕에서 앉아있다가 일어나면서 쓰러졌다고 하네요. 다행이 다치진 않았는데 평소에도 오래앉아있다가 일어나면 어지럽다고 이제야 이야기 해서 알았습니다.ㅠ 이것은 어떤치료나 예방. 주의할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헌혈은 하는데 혈압이나 피검사에는 문제는 없는걸로 나옵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질문자님께서 질의 하신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세 변화에 따라서 (특히 앉거나 누워있다 일어날 때) 발생하는 혈압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은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더라도 금방 회복하는 신체의 반응을 보이는데, 몸에 탈수가 있는 등 컨디션이 저조하거나 체질적인 원인에 의해서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건강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정맥, 서맥 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과거에 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없다면 심장혈관내과에서 진료 및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도움이 될만한 요소로 평소에 일어날 때 단계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 및 휴식을 통해 몸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 온탕에 들어있다보면 팔다리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이 더 팔다리로 몰리다보니 머리로 혈액이 가지 못해서 어지러움이 더 심해졌을겁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머리의 위치가 갑자기 심장보다 높아지면 순간적으로 수압차에 의해서 머리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현상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작동해서 다리에 있는 혈류가 빠르게 심장으로 들어오면서 그 혈류를 다시 머리로 보내줘서 어지럽지 않지만 이 기능이 좀 떨어지는 사람들에서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생깁니다. 굉장히 흔하고 병이라고 표현하기도 어려운 증상입니다. 저도 기립성 저혈압이 있습니다.

    보통 약물을 쓰지는 않고 일어나기 전에 다리를 좀 움직이고 일어나거나 일어날때 확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는 방법을 쓰라고 이야기 하며 만약 어지러움이 나타나면 머리를 아래로 떨어트리는 (책에는 머리를 두 다리 사이에 넣으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행동을 통해 어지러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도움이 될 방법은 음식을 짜게 먹는 방법입니다. 짜게 먹는게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안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작성자분처럼 기립시에만 나타나지만 저혈압이 유발되는 분이라면 혈압을 조금 높이기 위해 짜게먹는 식습관을 시행해 보기도 합니다. 단, 위장관에는 짠음식이 좋지 않아서 적당히만 하셔야겠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면 midodrine, fludrocortisone 같은 교감신경 항진 약물이나, 당질 코르티코이드 제제의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까지 있으니 너무 불편하시면 병원 방문하셔서 복용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치료법은 다양하니 신경과를 다니시면서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있을 때 부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아들 분께 어지러움증이 느껴지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그 자리에 앉아서 어지럼증이 가실 때 까지 쉬어야한다고 말씀해주세요

    몇 초 버티려다가 쓰러지며 머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며, 노인 인구 중 약 10-30% 정도가 기립성 저혈압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일어날 때 어지러움, 일시적 시야장애, 두통, 실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기립 시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하락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이러한 변화는 나이가 들면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또한,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신경학적 원인과 비신경학적 원인으로 구분됩니다. 신경학적 원인으로는 자율신경부전이 주로 관련되며, 이는 혈압 하락 시 신체의 보상 기전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주로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변화나 당뇨병, 파킨슨병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신경학적 원인으로는 탈수, 약물 복용 (혈관 확장제, 이뇨제 등), 과식 등이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먼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온탕, 사우나,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 과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조절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차호정 의사입니다.

    기립성실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를 너무 갑자기 치켜들면서 일어나게 되면 심장에서 머리로 혈류를 보내주는 시간이 부족하게 되어 갑작스런 어지럼이나 실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기립성저혈압 또는 실신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탕에서 탈수가 된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게 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쓰러졌을 겁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신경과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셔도 되겠으나, 대부분의 기립성저혈압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니 실생활에서 저런 것들을 조심하면서 생활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