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때 이가 아프면 어떻해 치료 했나요
갑자기 양치질 하다가 궁금해서 문의함 소금이나 간단히 양치를 하셨던거 같은데 치료 개념이 궁금 하네요
그냥 발치를 진행한거 같지 않지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치과 의술이 발달하지 않아 이가 아플 때 다양한 민간요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치아 우식증(충치), 치주 질환, 외상 등으로 인한 치통이 주된 문제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 시대 치통 치료법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금물 양치: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여 구강 내 세균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하였습니다.
한약 복용: 녹용, 당귀, 천궁 등의 한약재를 달여 마시거나, 치통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치통약'을 복용하였습니다.
뜸과 부항: 치아 주위에 뜸을 뜨거나 부항을 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였습니다.
침 치료: 치통 부위 주변의 경혈에 침을 놓아 기혈 순환을 도모하고 통증을 완화하였습니다.
치아 발치: 심한 충치나 염증으로 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치아를 발치하였습니다. 다만 마취나 무균 조작이 이루어지지 않아 합병증 위험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치아 보철: 치아가 손실된 경우 금, 은, 동 등의 금속이나 동물의 뼈로 만든 인공 치아를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이를 쑤시는 나무 가지를 씹거나, 치아에 뜨거운 인두를 대는 등의 민간요법이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치과 의술의 발달 수준이 낮아,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증상 완화에 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위생적인 치료로 인해 감염이나 합병증의 위험도 높았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조선 시대 사람들도 구강 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소금이나 재를 이용한 간단한 양치질을 하였습니다. 또한, 나무 가지를 깎아 만든 일종의 치석 제거 도구로 치아를 닦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당시에 가능했던 가장 기본적인 구강 위생 관리 방법이었습니다.
치통이 발생했을 때는 주로 한약재를 이용한 치료가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마늘, 생강, 목단피 등의 한약재를 아픈 치아나 잇몸에 붙이는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연 재료들은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심각한 치아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발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마취나 청결한 수술 환경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치는 극히 마지막 수단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발치는 주로 치과 의료 기술을 가진 전문가나 의사가 아닌,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