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부터 잠을 못 이루고 있는데, 당뇨는 아니라네요
이틀 전 밤에 소변을 열댓번 보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게다가 단침이 흘러나왔습니다. 어제 아침에 보건실에서 공복 혈당을 재보니 96mg/dL가 나왔습니다.
밤에 잦은 소변 때문에 비뇨기과에 가서 항생제 처방을 받아서 먹고 자려고 했는데 열이 너무 많이 나서 45분만에 깼습니다. 열댓번 매번 400~500ml의 소변이 5번 100~200ml 수준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잘 때 열이 정말 많이 나기도 했고, 머리가 어지러워서 잠을 못 이뤘습니다.
오늘 아침에 병원가서 공복 혈당량 측정하는데 104mg/dL가 나왔습니다. 햄버거 세트를 먹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당뇨병 직전이라고 생각해 혈액검사를 하니 당뇨가 아니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당화혈색소가 5.4% 나왔더군요.
그러나 이틀 전부터 잠을 잘 못 이뤘고 이틀 전 밤부터 단 침이 나오고 있고, 이틀 전 밤에 텀블러 3병을 마셨는데도, 계속 소변으로도 나온 것도 있고,
어제는 자는데 열이 너무 많이 나서 깼는데, 깨니까 열감이 사라지고, 소변은 덜 나오는데, 단 침이 계속 나오고 목이 마른 상태인 건 여전해서 제대로 자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나친 열감을 느끼고 난 오늘에 점심 먹고 30분 달리기+근력운동하고나서 몸무게 측정해보니 75.1에서 갑자기 73.6으로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지금은 머리가 조금 어질어질한데, 목이 메마른 느낌은 아니지만 갈증은 조금 있습니다. 공복혈당 96, 104, 당화혈색소 5.4%인데도 당뇨가 아닌 걸까요? 아니면 이미 췌장 기능이 망가졌거나 당뇨가 한 번이라도 발생했었는데 그동안 물 마시고 잦은 소변을 보면서 혈당량이 배출되면서 혈당이 어느정도 조절되어 현재까지 이어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