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문어와 카멜레온이 피부색을 바꾸는 원리는 서로 다릅니다.
문어의 피부색 변화는 피부 아래에 있는 '색소체'라는 색소 주머니로 색변화를 일으킵니다. 이 색소 주머니는 근육 섬유에 연결되어 있어 근육이 수축하면 색소 주머니가 커지면서 그 주변의 피부가 주머니 속의 색소와 같은 색을 띠게 되며, 반대로, 근육이 이완되면 색소 주머니가 다시 줄어들면서 색이 사라집니다.
카멜레온의 피부색 변화는 '광간섭'이라는 원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카멜레온의 피부에는 빛을 반사하는 층이 2개 있고, 이 층의 나노결정의 격자구조를 바꾸는 방법으로 피부를 당기거나 느슨하게 합니다. 그리고 격자구조가 미세하게 변하면 흡수하고 간섭하는 빛의 파장대가 바뀌어 피부색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