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견상 포피소대 인접 부위에 작은 돌기성 병변이 관찰되지만, 표면이 매끈하고 색조가 주변 점막과 유사하며 군집성 혹은 사마귀 특유의 거친 표면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형태만 놓고 보면 전형적인 곤지름(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보다는 정상 변이 혹은 수술 후 반흔 조직, 또는 소대 주변에 흔히 보이는 생리적 돌기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곤지름을 의심하는 주요 근거는 1)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꽃양배추처럼 보이는 경우, 2) 점차 크기 증가 또는 개수 증가, 3) 군집 형태, 4) 최근 위험 성접촉 병력입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이런 전형적인 형태적 특징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있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정보로, 선천적 또는 수술 후 형성된 정상 변이 가능성을 지지합니다. 곤지름은 보통 후천적으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형태 변화나 증식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적으로는 육안 평가만으로 확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필요시 확대경 검사나 아세트산 도포 검사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형태가 비전형적이거나 빠르게 변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급히 절제할 필요성은 낮아 보이며, 크기 변화, 표면 변화, 개수 증가가 없다면 경과 관찰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최근 새로운 성접촉 이후 갑자기 생겼다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병력 확인이 중요합니다.
최근 3개월 내 새로운 성접촉 여부와, 해당 병변 크기나 개수가 변한 적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