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책을 장시간 볼 때는 눈의 초점을 맞추는 모양체 근육이 긴장 상태를 지속합니다.
눈의 피로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화면을 20분간 바라보았다면, 20피트(약 6미터) 떨어진 곳을 20초 이상 응시하도록 합니다. 멀리 있는 사물을 보며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집중해서 무언가를 볼 때는 평소보다 눈 깜빡임 횟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안구건조증과 피로가 심해지므로, 의식적으로 1분에 10~15회 이상 눈을 꽉 감았다가 부드럽게 뜨면, 눈물막을 고르게 도포해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피로감을 줄여줍니다.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해 주는 것도 피로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깨끗한 수건을 따뜻하게 적시거나(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는 등) 시중의 온열 안대를 사용해 5~10분 정도 눈 위에 올려두거나, 눈을 감은 상태로 눈썹 뼈 안쪽, 관자놀이, 눈밑 뼈를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지압해 주면,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기름샘)을 열어주어 눈물 증발을 막고,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양 손바닥을 빠르게 비벼 열을 낸 뒤, 컵 모양으로 만들어 빛이 들어오지 않게 눈을 가볍게 덮어주며 깊은 호흡을 하며 1~2분간 눈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면, 손바닥의 온기와 암막 효과가 시신경을 안정시키고 피로를 빠르게 완화합니다.
주변 조명과 디지털 기기 화면 밝기가 너무 차이나지 않도록 조절하고,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나 안경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모니터나 책은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시선이 아래로 10~20도 향하는 위치)에 두어 눈꺼풀이 안구를 덮는 면적을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