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석은 농사일의 탈곡이나 채소를 널어 말릴 때 땅바닥에 깔아 쓰는 도구입니다. 또한 시골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 바닥에 깔아 손님들이 앉아 음식을 먹거나 쉴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멍석은 땅바닥에 깔아 활동 공간을 마련해 주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일상 대화에서 '멍석을 깔아줘도 못한다'에서 멍석은 "하고 싶은 대로 해줘도"라는 의미로 기회를 주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이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멍석말이'는 죄를 지은 사람을 멍석으로 돌돌말아 두들겨 패서 고통을 주는 형벌입니다. 같은 물건이라도 편리한 자리가 될 수 있지만 벌을 줄때 사용하는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