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자격증 공부 계획 세우기 고민 (일본어 전공자)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어를 전공한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일본어를 접하고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 일본어 실력에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기초부터 다시 제대로 공부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JLPT 합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문법과 표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초부터 다시 차근차근 공부한다면 제 일본어에도 다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JLPT N3부터 다시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최소 6개월 정도를 잡고 공부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시작이 늦어져 조금 걱정이 됩니다.

게다가 부모님의 발령으로 부모님께서 지방으로 내려가시게 되어 당분간 집안일을 대부분 제가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부와 집안일을 함께 병행해야 하다 보니 공부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험 합격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다시 시작한 이유는 점수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본어의 기초를 제대로 다지고 실력을 확실하게 키우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계획은 7월부터 9월까지는 교재를 끝내며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10월과 11월에는 모의고사와 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입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공부 계획을 세워야 교재 한 권을 끝내고, 이후 모의고사까지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혹시 공부 계획을 잘 세우시는 분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공부 계획이나 시간 관리 방법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오랜 기간 일본어를 해오셨는데도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건 오히려 실력을 더 깊이 보게 되셨다는 신호라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재 한 권을 끝내는 요령부터 말씀드리면 하루 분량을 페이지가 아니라 단원 단위로 잘게 쪼개는 게 좋습니다.

    전체 단원 수를 남은 주차로 나눠서 한 주에 몇 단원씩 나갈지를 먼저 정하세요.

    그리고 하루는 새 단원 학습, 다음 날은 전날 복습 이렇게 배우고 다지는 날을 번갈아 두면 진도도 나가면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집안일과 병행하셔야 하니 긴 시간을 통으로 내기는 어려우실 겁니다.

    그럴 때는 하루에 몰아서 하기보다 아침 삼십 분, 자기 전 삼십 분처럼 짧게 나눠 매일 하는 편이 실력에는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단어와 문법은 자투리 시간에 반복하는 게 잘 맞으니, 집안일 하는 중에 들을 수 있는 청취 자료를 함께 활용하시면 시간을 크게 아끼실 수 있습니다.

    시험 합격만이 목표가 아니라고 하셨으니, 배운 문법을 짧은 일기나 혼잣말로 직접 써보고 말해보는 시간을 꼭 넣으시길 권합니다.

    문법을 눈으로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꺼내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쓰는 실력을 만들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계획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짜기보다 이 주 정도 해보고 자기 속도에 맞게 조정하는 걸 전제로 세우세요.

    일주일에 하루는 예비일로 비워 두면 하루쯤 밀려도 무너지지 않아서 훨씬 오래 꾸준히 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