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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으로에너지넘치는하마
압도적으로에너지넘치는하마

여성 생리 전 후 질 압통 도와주세용 ㅠㅠ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다낭성
복용중인 약
야즈

제가 이 글을 몇번 올리긴 하는데 지금 당장 병원을 갈 시간이 없어서 한번만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ㅠㅠ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우선 11/15일 관계

25일부터 간지러움+압통(물같은 분비물 냄새X)

29일 질염 약 처방 후 3일복용

-> 간지러움 사라지고 약간의 압통만 남은채 생리시작

12/2~12/7 생리-생리동안 압통 좀 더 심해짐 (간지러움 X)

12/7 마지막 관계 - 성교통 있었음

현재-압통(분비물,냄새 X,약간의 간지러움)

**생리기간 동안 생리대에 쓸려 약간 아팠음**

이런 상태 입니다. 생리가 끝난지 얼마 안되어서 예민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ㅠㅠ 며칠만 더 지켜봐야할까요? 혹시 성병일 가능성도 있나요? 근데 성병이라기엔 증상이 아닌것 같고 관계했던 남성분을 살펴봤을때 물론 육안이긴하지만 이상한 점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집에서 제가 혼자 조치할 수 있는게 이있다면 알려주세요! 예를들어 잠 많이자기, 좌욕하기 같은거요!🥲🥲

추가로 궁금한 점은 혹시 성병이 있는 분과 구강성교를 했을때 구강에도 눈에띄는 성병 질환이 나타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 주신 내용들 정리해서 보면, 일단 매우 응급이거나 전형적인 성병 상황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여성 질·외음부 통증”은 원인이 여러 가지라서, 몇 가지 가능성과 병원 방문 기준,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지금 증상에서 의심되는 것들

    • 질염(곰팡이/세균성/비특이적 질염 등)

    11/25 간지러움 + 압통 → 11/29 질염약 복용 후 간지러움은 좋아졌으나 약간의 압통이 남음

    약 복용으로 염증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점막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자극에 예민할 수 있습니다.

    • 생리·생리대 자극으로 인한 외음부 피부·점막 자극

    12/2~7 생리 중 통증이 심해졌고, 생리대에 쓸렸다고 하셨죠.

    생리혈, 습한 환경, 생리대(특히 향 첨가/도톰한 제품)는 외음부 피부를 많이 쓸리고 자극해서, 염증이 더해지면 간지럽고 따갑고 눌렀을 때 아플 수 있습니다.

    • 관계 직후 일시적인 점막 미세손상

    12/7에 마지막 관계에서 성교통이 있었던 것도 점막이 덜 회복된 상태(질염 후 + 생리대 자극)에서 마찰이 더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성병 가능성

    현재 “물 같은 분비물, 냄새 X, 심한 가려움 X, 물집/궤양 X, 배뇨통 X”라 하셔서 전형적인 임질,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곤지름 등의 성병 증상과는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성병은 무증상인 경우도 있고, 초기 증상이 애매하게 통증/불편감 정도만 나타나기도 해서 100% 배제는 어렵습니다.

    2. 며칠 더 지켜봐도 될 상황 vs 바로 진료가 필요한 상황

    : [지켜봐도 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쪽]

    • 통증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 분비물이 거의 없고, 색·냄새에 변화가 없다.

    • 소변 볼 때 따갑거나, 자궁 쪽(아랫배 깊숙이)의 심한 통증은 없다.

    • 발열, 오한, 전신 몸살 느낌은 없다.

    지금 작성해주신 내용만 보면 “질염 후 회복 중 + 생리대 자극 + 관계 후 마찰”이 겹친 경우일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 보이고, 통증이 악화만 안 된다면 3~5일 정도는 경과를 보면서 관리해볼 수 있습니다.

    ■ [꼭 산부인과 진료 권장 상황]

    아래 중 하나라도 생기면 시간 내서 반드시 진료 보시길 권합니다.

    •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걷거나 앉아 있을 때도 욱신거릴 정도

    • 노란색/초록색/거품·악취나는 분비물 발생

    • 물집, 궤양(헐어 보이는 상처), 사마귀 같은 돌기

    • 소변 볼 때 심하게 따갑거나 피가 섞임

    • 아랫배(골반) 깊은 곳이 묵직하게 아프거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

    • 38도 이상 발열, 오한, 몸살 같은 전신 증상

    3.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

    (현재처럼 통증이 ‘약간’이고, 위의 위험신호가 없다는 가정하에)

    • 1. 위생/자극 줄이기

    생리 끝난 뒤에도 얇은 순면 팬티, 너무 조이는 옷 피하기

    향이 강한 바디워시, 여성청결제, 좌욕제 등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당분간 사용 최소화

    샤워 시 미지근한 물로 겉만 가볍게 씻고, 비누는 외음부 바깥 피부에만 소량 사용, 질 안쪽은 절대 씻지 않기

    • 2. 좌욕 여부

    단순 좌욕은 도움될 수 있습니다.

    별도 약품(소금, 식초 등) 첨가하지 말고 깨끗한 물만 사용 권장

    • 3. 생활습관

    충분한 수면, 과도한 카페인·알코올은 줄이기

    통풍 잘 되도록 집에서는 느슨한 면 팬티 + 헐렁한 바지

    패드/라이너 사용 중이면 최소화, 혹은 통풍 잘 되는 제품으로 변경

    4. 성병 가능성에 대해

    현재 증상만으로 “성병이다/아니다”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형적인 성병 증상(악취 나는 분비물, 물집·궤양, 심한 배뇨통, 사타구니 림프절 붓기 등)이 없고, 질염 치료 후·생리대 자극·성교통이 겹친 패턴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지금 당장 응급으로 성병 검사 필요”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에 새로운 파트너가 생겼거나 피임 콘돔 사용이 불완전했다면, 안심을 위해서라도 관계 후 2~3주 이상 지나고 산부인과에서 기본 성병 패널(클라미디아, 임질, 마이코플라스마, 유레아플라스마 등)을 질분비물/소변 검사로 한 번 체크해 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5. “구강성교 시 성병이 있으면, 구강에도 눈에 띄는 증상이 꼭 나타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구강 성교로도 헤르페스, 임질, 매독, HPV 등 일부 성병은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입 안에 생기는 전형적인 소견은 헤르페스: 입술 주변 물집, 궤양, HPV: 사마귀 모양의 돌기(인두·편도 부위 포함 가능), 임질/클라미디아: 인두염 형태(목 통증, 인후 불편감) → 하지만 무증상이 매우 흔함

    중요한 점은, 구강에 아무 증상이 없어도 성병 보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구강에 아무것도 안 보여요 = 성병 없음”은 아닙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을 보면 질염 회복 과정 + 생리대·마찰 자극 가능성이 크고, 성병은 “가능성은 있으나 전형적이지는 않다”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통증이 악화되거나 분비물·발열·배뇨통 등이 새로 생긴다면 지체하지 말고 산부인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며칠 경과를 보시면서 위에 적은 자극 줄이기/좌욕/생활습관 조정을 해보시고, 불안하시다면 일정 나올 때 기본 성병 검사까지 한 번 받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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